박영선 장관 "2022년 국내 벤처투자 5조원 달성해 벤처 4대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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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022년까지 정부·민간 합계 국내 벤처투자 시장 규모를 5조원까지 확대하겠다고 7일 밝혔다.
한국벤처투자는 마중물 역할을 보다 강화해 민간의 벤처투자 유입에 집중할 방침이다.
박 장관은 "한국벤처투자가 벤처투자 생태계를 조성하는 조성자 역할을 좀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모태펀드를 혼자 물밑에서 하는 것 보다는 생태계를 만들고, 'K-유니콘 서포터즈' 프로그램을 강화해 최우량 기업으로의 도약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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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022년까지 정부·민간 합계 국내 벤처투자 시장 규모를 5조원까지 확대하겠다고 7일 밝혔다. 한국벤처투자는 마중물 역할을 보다 강화해 민간의 벤처투자 유입에 집중할 방침이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벤처투자 본사에서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로부터 2020년도 업무계획을 보고받았다. 이 대표는 지난해 성과를 설명하면서 올해 1조3000억원의 출자금을 토대로 2조5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 구성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4조3000억원의 역대 최대 벤처투자 달성은 민간의 힘이 컸던 만큼 올해도 정부의 시드머니를 통해 벤처투자 시장을 활성화시키고, 민간의 투자를 적극 장려한다는 구상이다.
박 장관은 "벤처 4대강국의 입지를 공고화해야 하는 것이 목표"라며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1조원씩 늘어났지만, 금액이 커진 만큼 또 다시 1년 만에 1조원를 하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을 것 같다. 2022년까지 5조원 벤처투자 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간 투자자금 유치를 위해 연기금과 은행, 금융권과 끊임 없이 소통해 달라"며 "민간 투자자금이 현재 35% 수준인데, 이것이 40%, 50%가 넘어가면 예전의 코스닥 열풍에 버금가는 임팩트가 있을 것"이라고 독려했다.
박 장관은 "한국벤처투자가 벤처투자 생태계를 조성하는 조성자 역할을 좀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모태펀드를 혼자 물밑에서 하는 것 보다는 생태계를 만들고, 'K-유니콘 서포터즈' 프로그램을 강화해 최우량 기업으로의 도약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작은 펀드를 M&A해서 합치기 힘드니 투자기준을 만들어 연대하는 전략도 괜찮을 것 같다"며 "모태펀드, VC협회, 시중은행이 연대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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