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철, 4조 7470억원 적자 전망..고로 4기 폐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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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철강기업 일본제철이 2019회계연도(2019년4월~2020년3월) 연결 최종 손익이 4400억 엔(약 4조 7470억 7200만 원)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7일 니혼게이자이 신문, 아사히 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제철은 이날2019회계연도 연결 최종 손익이 4400억엔 적자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큰 적자 등 영향으로 일본제철은 경영 체재를 정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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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철 부회장 "경영체재 축소로 손익 회복"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최대 철강기업 일본제철이 2019회계연도(2019년4월~2020년3월) 연결 최종 손익이 4400억 엔(약 4조 7470억 7200만 원)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사상 최대 수준의 적자다.
7일 니혼게이자이 신문, 아사히 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제철은 이날2019회계연도 연결 최종 손익이 4400억엔 적자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기존 예상인 400억엔 흑자에서 추락한 것이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미야모토 가쓰히로(宮本勝弘) 부회장은 “대규모 감손손실 계상은 진심으로 유감이다. 경영 체재를 축소해 조기에 손익 회복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매출수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 감소한 5조 9000억엔이 될 전망이다. 기존 예상보다 2000억엔이나 하향 조정됐다. 국내외 철자재 수요 둔화와 태풍, 생산 트러블에 따른 감산 영향을 받았다.
큰 적자 등 영향으로 일본제철은 경영 체재를 정비하고 있다. 이날 일본제철은 와카야마(和歌山)현 와카야마시 소재 공장의 고로 2개 가운데 1기와 히로시마(広島)현 구레(呉)제철소의 고로 1기 등 총 고로 2기 가동을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한 2020년 말로 계획했던 후쿠오카(福岡)현 기타규슈(北九州)시 소재 고로 1기의 가동 중단도 같은 해 상반기 말로 앞당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일본제철 보유 고로 15기에서 고로 11기로 줄어든다고 아사히 신문은 설명했다. 생산능력은 15%나 줄어든다.
신문에 따르면 최근 철강 업체의 실적은 악화하고 있다. 철강석과 석탄 가격이 높아지며 인력 부족에 따른 제조 비용 증가하는 데 비해, 미중 무역전쟁 영향으로 제조업은 세계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자동차 등의 수요가 줄어들며 철강 가격은 오르지 않아 이익이 적어졌다. 이에 업계의 실적 악화가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어 생산량을 줄여야 한다는 압박에 직면해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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