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부풀어 오르더니 흙탕물 확..순식간에 물바다

KNN 탁지은 입력 2020. 2. 7. 21:21 수정 2020. 2. 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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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7일) 새벽 부산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돼 50t의 물이 쏟아졌습니다. 주변 도로가 깨지고 지하상가가 물에 잠겼습니다.

KNN 탁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가 갑자기 부풀어 오르더니 흙탕물이 솟구쳐 오릅니다.

주변 도로는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도로변 가게들도 흙탕물에 잠겼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새벽 4시 반쯤 부산 부곡동 장전교 인근 지름 50cm 상수도관 2개가 터졌습니다.

50t의 물이 한꺼번에 밀려들면서 지하상가 주차장이 잠기고 엘리베이터도 고장 났습니다.

상수도관에서 터져 나온 물이 여기 지하 주차타워까지 흘러들었는데요, 지금도 여전히 침수 상태입니다.

새벽부터 시작된 배수 작업은 오후 늦게까지 계속됐습니다.

[인근 상인 : 공사가 한 5년 됐거든요. 공사하고 듣고 그냥 가요. 그리고 미리 사전에 이야기도 안 해요. 언제 공사를 하겠다 어찌하겠다 자기 마음대로예요. 자기 마음대로.]

상수도사업본부는 산성터널 공사 때문에 상수도관이 터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형준/상수도사업본부 지방시설 주무관 : 여기 밑에 지하 5m 밑에 터널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반이 문제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 우리도 조사하고 있는 중입니다.]

복구작업이 오후 늦게까지 계속되면서 이 일대는 하루종일 극심한 교통체증에 시달렸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욱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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