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부총리 "마스크 쓰지 않은 유럽 관광객 쫓아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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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온 태국에서 부총리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유럽 관광객을 쫓아내야 한다"고 발언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8일 AFP통신,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아눈띤 찬위라꾼 태국 부총리 겸 보건부 장관은 지난 7일 방콕의 한 고가전철 입구에서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주던 중 이같은 발언을 했다.
아눈띤 부총리는 서양인을 낮춰 부르는 '파랑'(farang)이라는 표현을 써가면서 관광객들이 마스크 착용에 비협조적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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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온 태국에서 부총리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유럽 관광객을 쫓아내야 한다"고 발언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8일 AFP통신,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아눈띤 찬위라꾼 태국 부총리 겸 보건부 장관은 지난 7일 방콕의 한 고가전철 입구에서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주던 중 이같은 발언을 했다.
아눈띤 부총리는 서양인을 낮춰 부르는 '파랑'(farang)이라는 표현을 써가면서 관광객들이 마스크 착용에 비협조적이라고 비판했다. 분을 이기지 못하겠다는 듯 마스크를 한 움큼 쥐고 흔들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관광객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주고 있지만, 그들은 여전히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고 있다"라며 "아시아인들은 조심하는데 유럽으로부터 온 여행자들은 마스크를 쓰지도 않고 신경도 안 쓴다. 어떻게 본인들이 감염자가 아니라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누띤 부총리의 발언에 온라인상에서 '차별적 발언이다' '부끄럽다' 등의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아누틴 부총리는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유럽 출신 일부 외국인들이 마스크 캠페인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여 이성을 잃었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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