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신규출시 스마트폰 예약판매, 앞으로 7일로 제한"(종합)

김정현 기자 입력 2020. 2. 10. 15:50 수정 2020. 2. 10. 17: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동통신3사가 신규 출시되는 스마트폰의 예약판매 기간을 1주일로 제한한다.

당초 삼성전자와 이동통신3사는 오는 3월6일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되는 갤럭시S20 시리즈의 예약판매 기간을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통신 3사는 Δ신규출시 단말 지원금 예고 기준 마련 Δ신분증스캐너 운영기준에 의거한 신규단말 예약기간 단일화 Δ신규출시 단말기 사전판매 기간 장려금 운영기준 마련 등을 주요 개선 내용으로 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규출시 단말기 예약가입절차 개선 방안 마련
지원금 예고는 출시일까지 유지해야..판매장려금 예판기간때 공개 안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왼쪽부터).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황창규 KT 부회장이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메리어트 파크센터에서 열린 '통신3사 CEO 조찬간담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11.2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이동통신3사가 신규 출시되는 스마트폰의 예약판매 기간을 1주일로 제한한다. 또 신규폰이 출시될 때마다 '대란'의 주범이 되는 판매장려금은 예약판매 기간내에는 공지하지 않기로 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20' 출시를 앞두고 이용자 피해예방과 유통망 혼선 및 업무처리 부담 완화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신규출시 단말기 예약가입절차 개선 방안방안'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당초 삼성전자와 이동통신3사는 오는 3월6일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되는 갤럭시S20 시리즈의 예약판매 기간을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입자 모집경쟁 과열, '사전판매' 절차에 있어"

이번 개선방안은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출시될 때마다 이동통신사 간 가입자 모집경쟁이 과열되는 원인이 '사전판매' 절차에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마련됐다.

이동통신 3사는 Δ신규출시 단말 지원금 예고 기준 마련 Δ신분증스캐너 운영기준에 의거한 신규단말 예약기간 단일화 Δ신규출시 단말기 사전판매 기간 장려금 운영기준 마련 등을 주요 개선 내용으로 정했다.

먼저 앞으로 '지원금 예고'에 대해서 사전판매 기간 예고한 지원금은 공식 출시일 전까지 변경 없이 유지된다. 출시 당일 확정 공시 시 지원금 변경이 있을 경우 이용자 피해 예방을 위해 상향 조정만 가능하게 된다.

또 이번 갤럭시S20 이후로도 신규 스마트폰 예약기간은 출시 전 '1주일'로 단일화된다. 이는 출시 전 1주, 출시 후 2주간만 예외기간이 적용되는 '신분증 스캐너 운영기준'에 의거한 기준이다.

마지막으로 스마트폰 유통점에 지급하는 판매 수수료는 사전판매 기간에는 공지하지 않기로 했다. 신규 스마트폰 출시 시점에 불법지원금 지급 유도, 페이백 미지급 등 사기판매가 빈발하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이통3사 "시장 안정화 위한 조치…앞으로도 '1주일' 유지"

이통3사의 이와 같은 이례적인 결정은 '시장 안정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동통신 3사는 2019년 4분기 콘퍼런스 콜에서 공통적으로 "5세대(5G) 가입자 획득을 위한 과열 경쟁으로 마케팅 지출이 컸다"며 영업이익 감소 이유를 짚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해 상반기 삼성전자 갤럭시S10·LG V50씽큐의 경우 보조금 경쟁으로 '공짜폰'이 등장하기도 했고 8월 출시된 갤럭시노트10 때도 '불법보조금'으로 인한 '예약판매 대란'을 빚었다.

5G 상용화 초창기에 5G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한 '출혈경쟁'을 진행해온 이동통신 3사가 2년째인 올해부터는 내실 다지기에 들어갔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현재 이동통신 3사가 합의한 개선 방안은 방송통신위원회에도 전해진 상태다.

이동통신 3사는 "삼성전자 '갤럭시 S20' 사전판매를 앞두고 단통법 위반행위 재발에 대한 지역별 판매현장 점검과 적극적인 계도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Kri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