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책임회피 논란 속 신종코로나 현장 첫 방문

김윤구 2020. 2. 10. 18: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0일 오후 베이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통제 업무를 지도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시 주석은 신종코로나 발병 후 이제까지 베이징에서 공산당 정치국회의 등 회의를 주재하기는 했지만 일선 현장을 방문한 적은 없었다.

시 주석이 대형 참사나 재해 현장을 찾았던 때와 달리 신종코로나 방역의 최일선에서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은 대응 실패에 따른 정치적 책임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는 일각의 분석도 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일 마스크를 쓰고 체온을 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 신화통신]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0일 오후 베이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통제 업무를 지도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시 주석은 차오양(朝陽)구의 한 주민위원회를 찾아 일선의 방역과 주민 생활 필수품 제공 등의 상황을 보고받고 업무 인력들과 주민을 위문했다.

신화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시 주석은 마스크를 쓴 채 손목을 내밀어 체온을 측정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그는 관계자로부터 브리핑을 받은 뒤 류허(劉鶴) 부총리를 비롯한 고위 관리들에게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시 주석은 신종코로나 발병 후 이제까지 베이징에서 공산당 정치국회의 등 회의를 주재하기는 했지만 일선 현장을 방문한 적은 없었다.

발원지 우한(武漢)을 직접 찾아 의료진을 만난 사람도 시 주석이 아니라 리커창(李克强) 총리였다.

시 주석이 대형 참사나 재해 현장을 찾았던 때와 달리 신종코로나 방역의 최일선에서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은 대응 실패에 따른 정치적 책임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는 일각의 분석도 있었다.

ykim@yna.co.kr

☞ 오스카 위너는 '기생충'…루저는 '넷플릭스'
☞ '기생충' 오스카 휩쓸때 할리우드 스타들 표정은?
☞ 신종 코로나가 만든 먹거리 괴담 중 마라탕은…
☞ "중국말 들리면 손님 가버려" 중국동포 구직난 시달려
☞ 봉준호의 품격…"패자에 기쁨의 눈물 쏟게한 '성자'"
☞ 손학규 "저를 내쫓고 바른미래당을 한국당에 바쳐..."
☞ "단돈 3천원"…제주행 항공권 가격 '미쳤다'
☞ 교황 '버럭'하며 손등 때린 아시아계 여성 다시 만났다
☞ 스토커에게 '방화 공격' 받은 20대 여성 끝내…
☞ 한국당 "탈북 태영호 전 공사, 총선서 지역구 출마"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