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성 거주 한국인 3명 확진..재외국민 첫 사례

어환희 기자 입력 2020. 2. 1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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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간 밀접 접촉에 의한 감염 추정

[앵커]

중국에 살고 있는 우리 국민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처음입니다. 산둥성에 사는 40대 남성과 두 자녀인데 중국인 가족에게 감염된 걸로 보입니다.

어환희 기자입니다.

[기자]

확진 판정을 받은 우리 국민은 중국 산둥성 지닝에 위치한 취푸시에 살고 있는 일가족 3명입니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 확진자 중국인 여성의 가족입니다.

중국인 여성은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한국인 남편과 6살 딸이 그리고 4살 아들이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중국 지닝뉴스 (지난 9일) : 4세 남자 김모 군은 (신종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한 경험이 있으며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받았습니다.]

가족 간 밀접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와 중국 정부도 같은 내용을 우리 정부에 통보해왔습니다.

중국 내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이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처음입니다.

[강형식/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 : 환자들은 상당히 안정적이고 중국 측에서 제공한 양호한 의료 환경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들을 국내로 데려오지 않고 칭다오 총영사관을 통해 현지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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