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베일벗은 갤럭시S20 '컬러 마케팅'..LG유플러스는 '핑크'

LG유플러스, 갤럭시S 전용 색상 출시는 처음
SKT '아우라 블루'·KT '레드' 이통3사 컬러 삼파전 주목

삼성전자 갤럭시S20 예상 렌더링 (윈퓨처 갈무리) © 뉴스1

(샌프란시스코(미국)=뉴스1) 김정현 기자 = 오는 11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언팩'을 통해 공개되는 상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0' 시리즈의 LG유플러스 전용 색상이 정해졌다. '핑크'다. 이에따라 이동통신 3사 모두 '전용 색상'을 출시하게 됐다.

10일 삼성전자와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0 플러스(+) 모델에서 '레드'를 전용 색상으로 결정한 KT와 '아우라 블루'를 전용 색상으로 정한 SK텔레콤에 이어, LG유플러스는 '핑크'를 전용 색상으로 정했다. 차이점은 갤럭시S20+가 아닌 갤럭시S20 모델에 전용 색상을 적용한다.

앞서 SK텔레콤도 지난 7일부터 자사 온라인샵인 티월드 다이렉트에서 '커밍 순! 새로운 갤럭시' 이벤트를 열고 '아우라 블루'를 전용색상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진행하는 갤럭시S20 전용 색상 맞추기 이벤트(티월드 다이렉트 갈무리) © 뉴스1

LG유플러스가 전용 색상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유플러스를 제외한 SK텔레콤과 KT는 지난해 8월 출시된 갤럭시노트10 시리즈 때도 각각 '아우라 블루'와 '아우라 레드'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당시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전용 색상에 대해 "대부분 케이스를 씌우고 다니는 시대에 굳이 전용색상을 출시할 의미를 찾지 못했다"고 답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신제품부터는 LG유플러스도 '전용 컬러마케팅'에 동참한 것이다.

이와 같은 이동통신사들의 컬러 마케팅이 갤럭시S20에서도 유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전용 색상을 선보인 갤럭시노트10 시리즈의 경우, 사전 판매시 '아우라 블루'와 '아우라 레드' 색상이 인기를 끌었던 바 있다.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 시리즈의 새로운 모델 갤럭시S20 시리즈는 11일(현지시간) 11시에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공개된다. 갤럭시S20 시리즈의 출시일은 3월 6일이다.

갤럭시노트 10플러스의 SK텔레콤 전용 색상 '아우라 블루' (SK텔레콤 제공) 2019.8.11/뉴스1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