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메뚜기 떼 출현으로 아프리카 수백만명 기아 위기

CBS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입력 2020.02.11. 17:11

케냐 등을 휩쓸었던 메뚜기 떼가 인근 우간다와 탄자니아도 덮쳐 아프리카 지역 식량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유엔이 10일(현지시간) 경고했다.

앞서 메뚜기 떼는 케냐와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등을 휩쓸고 지나면서 작물들이 초토화됐다.

동아프리카지역에 메뚜기 떼의 출현은 수십년만의 일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수주간 이 지역에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메뚜기 떼를 방치할 경우 그 숫자가 오는 6월까지 500배 폭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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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 떼가 작물 초토화 시켜
메뚜기떼(사진=연합뉴스)
케냐 등을 휩쓸었던 메뚜기 떼가 인근 우간다와 탄자니아도 덮쳐 아프리카 지역 식량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유엔이 10일(현지시간) 경고했다.

이에따라 유엔식량기구는 이 지역 수백만명이 기아에 직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P.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탄자니아는 킬리만자로 산과 가까운 북쪽 국경에서 메뚜기 떼가 발견돼 비행기 3대를 동원해 살충제 살포에 나섰다.

또 우간다 정부도 살충제 살포에 나서고 이를 위해 병력 수천명을 동원하는 한편 비행기와 드론 방역에도 나섰다.

앞서 메뚜기 떼는 케냐와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등을 휩쓸고 지나면서 작물들이 초토화됐다.

동아프리카지역에 메뚜기 떼의 출현은 수십년만의 일이다. 케냐 북동부에서 발견된 메뚜기 떼는 길이가 60km에 너비가 40km에 달한다.

메뚜기 떼의 출현으로 수년간의 내전에서 가까스로 벗어나려는 남수단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남수단의 절반 가까이가 기근에 직면해 있다.

기후 전문가들은 지난해 12월 소말리아 앞바다에서 발생한 강력한 사이클론 때문에 이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메뚜기 떼가 창궐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수주간 이 지역에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메뚜기 떼를 방치할 경우 그 숫자가 오는 6월까지 500배 폭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엔은 즉각적 원조를 위해 7,600만 달러(약 901억원)을 요청했다. 미국은 이날 80만 달러를 유럽연합은 100만 유로를 내놓았다.

[CBS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sophi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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