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주제도 모르는 정치 철새" 안철수 정치행보 맹비난

김지혜 2020. 2. 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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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당 창당준비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사법정의 혁신 방안'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북한 대외선전용 매체인 '우리민족끼리'가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를 '철새'라고 표현하며 정치 행보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우리민족끼리는 11일 "'제 주제도 모르고 제 낯 그른줄 모르고 거울 탓한다'는 말이 있다"며 "최근 남조선에서 현 당국에 대한 비난에 열을 올리고있는 안 전 대표가 그 격"이라고 비난했다.

매체는 "지금 안 전 대표는 각종 인터뷰와 페이스북을 통해 '아마추어 수준의 경제실력을 가진 무능한 정부', '미래 세대에 빚을 떠넘기는 도적 정권'이라고 떠들어대는가 하면 당국의 검찰인사 개편 문제까지 걸고 들며 헌법 정신에 대한 파괴로 몰아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실 안철수는 그 누구에게 훈시질을 할 체면을 완전히 상실한 자"라며 "역사의 거울에 비쳐진 안철수는 권력을 쥐여보겠다며 안간힘을 써보았지만 민심을 등지고 대세에 역행하다보니 실패에 실패만을 거듭했다"고 비판했다.

이 매체는 이어 2012년 안 전 대표의 정치입문 과정부터 새정치연합 창당과 탈당, 국민의당 창당, 대선도전 등의 정치 이력을 열거했다.

매체는 "안철수는 남조선 각계로부터 전형적인 '정치철새'로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한마디로 안철수의 경력은 분열과 파괴, 와해로 줄달음쳐온 인생이며 권력야망 실현을 위해 박쥐도 무색케 할 정도로 변절과 배신을 거듭해온 추악한 행적의 연속"이라고 폄하했다.

매체는 또 "(안 전 대표의 문재인 정부 비판은) 제 주제도 모르고 설쳐대는 가소로운 푸념질은 어리석고 푼수없는 자의 처사라고 밖에 달리는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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