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로도 바이러스 감염? 공중화장실 써도 될까

김태형 기자 입력 2020. 2. 1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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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공중화장실 '변기'로 전염될 수 있다." 또, 소금물로 예방할 수 있다, 진짜 그런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서요.

저희 김태형 기자가 한번 알아봤습니다.

[기자]

Q. 공중화장실 '변기' 통해 감염될까?

변기에 접촉한 것만으로는 감염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바이러스는 피부로 흡수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입니다.

공중화장실에서 감염된 사례는 아직 없습니다.

다만 바이러스가 묻은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음식을 먹으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공중화장실을 이용한 뒤, 손 씻기 같은 위생수칙을 잘 지켜야 합니다.

Q. 화장실 '배수구'로 전파?

배수구로 바이러스가 퍼져 감염된 사례는 지금까지 없습니다.

지난 2003년 사스 발병 때 홍콩의 한 아파트 화장실에서 배수구를 통해 바이러스가 퍼졌다는 의문이 나왔습니다.

배설물을 옮기는 파이프라인이 공기 파이프와 이어져 있어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퍼질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의 조사 결과,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Q. 항생제나 소금물로 예방·치료 가능?

세균은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신종 코로나'와 같은 바이러스는 항생제로 막을 수가 없습니다.

소금물도 신종 코로나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고 세계보건기구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물론 소금물로 입과 목을 헹구면 가래 등을 일시적으로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는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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