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이 사람 때문에 온라인이 또 떠들썩합니다. 지하철에서 코로나19 감염자 행세를 한 유튜버 얘기입니다. 구속되는 걸 피하자 국가기관을 조롱하는 영상을 또 올렸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여러분들, 저는 우한에서 왔습니다. 저, 폐렴입니다. 모두 저한테서 떨어지세요.]
유명해지고 싶다며 승객들을 놀라게 한 유튜버 23살 강모 씨의 몰카 영상입니다.
강씨는 경찰에 불려가 조사까지 받았지만 반성하는 모습은 전혀 없었습니다.
되레 경찰을 대놓고 조롱하는 영상을 다시 올렸습니다.
[경찰에서 구속영장을 신청했대요. 너무 무서워요. 오줌이 나오고 있어요.]
하지만 강씨는 도주 우려가 없다는 재판부의 판단으로 구속은 피했습니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 또 영상을 올렸습니다.
[이렇게 집에 오게 됐습니다. 저보다 지금 행복한 사람이 있겠냐고요. 아임 프리.]
몰카 영상으로 충격을 받았던 시민들은 여전히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처벌은 더 무거워질 전망입니다.
[부산북부경찰서 관계자 : 판사 앞에서는 더 이상 안 올리겠다고 했거든요. 전혀 반성하지 않는다는 의미고 반사회적입니다.]
경찰은 강씨의 발언과 영상들을 추가로 확보해 업무 방해 혐의 등으로 검찰에 넘길 방침입니다.
이렇게 되면 검찰이 강씨를 벌금형으로 약식 기소하지 않고, 정식 재판에 넘길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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