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리튬이온 배터리, 10년 새 17배 성장 전망"..전기차 주도

김지은 입력 2020.02.13. 09:54

리튬이온 2차전지(배터리) 시장 규모가 2030년 3000GWh를 돌파하며 10년 새 20배 가까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기차 배터리가 성장을 주도하며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는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사용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소형 배터리 시장 규모는 2030년 123GWh로 추정, 소형 배터리를 탑재하는 전기차까지 포함하면 그 규모는 657GWh까지 커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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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E리서치, LIB 주요 소재업체 분석 보고서 발표
전기차용 2030년까지 26배, ESS는 해외시장 중심으로 17배↑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리튬이온 2차전지(배터리) 시장 규모가 2030년 3000GWh를 돌파하며 10년 새 20배 가까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기차 배터리가 성장을 주도하며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는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사용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13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내놓은 '리튬이온 이차전지(LIB) 주요 소재업체 심층 분석' 보고서를 보면 2030년 전 세계 배터리 시장 수요는 3392GWh로 추정됐다. 지난해 수요량이 198GWh인 것을 고려하면 17배가량 증가한 셈이다.

수요 확대를 견인하는 가장 큰 수요처는 전기차다. 전기차에 들어간 배터리 사용량은 2018년 처음으로 100GWh를 넘어 2030년 3066GWh로 30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SNE리서치는 진단했다.

지난해는 세계 3대 시장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전기차 시장이 위축되면서 시장 성장세가 주춤했지만 올해는 본격적으로 전기차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자동차업계에서 잇따라 전기차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ESS 시장은 2019년 12GWh에서 2030년 203GWh로 커질 것으로 SNE리서치는 내다봤다. 지금까지는 한국이 성장을 주도했지만 장기적으로 북미, 중국 등에서의 신재생에너지 연계 ESS가 설치가 늘어날 것으로 진단했다.

소형 배터리는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모바일 외에도 전동공구, E모빌리티 등 IT 외의 수요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형 배터리 시장 규모는 2030년 123GWh로 추정, 소형 배터리를 탑재하는 전기차까지 포함하면 그 규모는 657GWh까지 커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찬길 SNE리서치 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내연기관 자동차의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으로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이 시행된다"며 "전기차 외에도 ESS 시장 성장과 소형 전지의 새로운 수요처에 힘입어 지금과 차원이 다른 수준의 2차전지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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