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때도 따뜻하게'..음성군, 퇴소 우한교민 응원

윤원진 기자 2020. 2. 1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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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이 충북혁신도시에서 임시 생활했던 우한 교민 배웅 준비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지난 1월31일 혁신도시 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수용된 교민 173명이 오는 15일 퇴소한다.

음성군은 당초 교민들이 혁신도시에 수용된다는 정부 계획이 발표되자 감염증 확산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교민들이 임시 생활했던 인재개발원은 행정구역 상 진천읍에 위치해 있지만, 충북혁신도시에는 음성군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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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퇴소에 맞춰 SNS로 응원메시지 전달 예정
충북 음성군이 15일 혁신도시 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을 퇴소하는 중국 우한 교민 배웅준비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4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임시 생활하고 있는 우한 교민들이 방역당국과 경찰 등에게 남긴 감사의 쪽지. (충북지방경찰청 제공) 2020.2.4/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군이 충북혁신도시에서 임시 생활했던 우한 교민 배웅 준비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지난 1월31일 혁신도시 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수용된 교민 173명이 오는 15일 퇴소한다.

이날 군은 주민들이 참여하는 '우한 교민 응원 메시지' 영상물을 제작해 교민 퇴소에 맞춰 공식 블로그 등 SNS에 게재할 예정이다.

또한 블로그 등에 '우한 교민 응원 댓글 달기'를 추진해 온라인 상으로 군민들의 자발적 응원을 유도할 방침이다.

음성군은 당초 교민들이 혁신도시에 수용된다는 정부 계획이 발표되자 감염증 확산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곧바로 정부 방침을 받아들이고 주민과 함께 우한 교민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우한 교민은 15일 오전 비대면·비접촉으로 안내방송 등을 이용해 음성과 진천 주민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주민들은 인재개발원 정문 앞에서 건강하게 떠나는 교민들을 환송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영상을 통해서라도 주민의 격려와 응원이 담긴 메시지가 교민에게 잘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교민들이 임시 생활했던 인재개발원은 행정구역 상 진천읍에 위치해 있지만, 충북혁신도시에는 음성군도 포함돼 있다.

13일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충북혁신도시를 방문해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주민 의견도 수렴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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