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세계 최초 정지궤도 환경위성 발사..환경장관 사전점검

변해정 2020. 2. 13. 15: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13일 오후 인천시 서구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를 방문했다.

19일 오전(한국 시각) 세계 최초로 발사 예정인 '정지궤도 환경위성'(천리안위성 2B호)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발사 후 한 달쯤 지나 위성이 고도 3만6000㎞의 정지궤도에 안착하면 10월부터는 적조·녹조 등 해양환경 정보를, 내년부터는 미세먼지 같은 대기환경 정보를 관측해 한반도에 보내게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과 미세먼지 관측위성인 '천리안위성 2B호' 1/3축소모형 설명을 듣고 있다. 2020.01.16.since1999@newsis.com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13일 오후 인천시 서구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를 방문했다. 19일 오전(한국 시각) 세계 최초로 발사 예정인 '정지궤도 환경위성'(천리안위성 2B호)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환경위성은 2018년 12월 발사한 기상관측용 천리안위성 2A호의 '쌍둥이 위성'이다.

지난달 5일 우리나라를 출발해 현재 남미 기아나의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19일 오전 발사 전까지 연료 주입과 발사체 결합 등 마지막 준비를 하고 있다.

발사 후 한 달쯤 지나 위성이 고도 3만6000㎞의 정지궤도에 안착하면 10월부터는 적조·녹조 등 해양환경 정보를, 내년부터는 미세먼지 같은 대기환경 정보를 관측해 한반도에 보내게 된다.

환경위성의 관측 범위는 일본에서 인도네시아 북부와 몽골 남부까지다. 여기에는 필리핀,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 20여 개 아시아 국가가 포함된다.

[서울=뉴시스]발사장 이송 위해 컨테이너로 옮겨지는 천리안위성 2B호. 2020.02.13. (사진=과학기술정통신부 제공). photo@newsis.com

환경위성센터는 우주궤도상 시험기간인 연말까지 그간 개발한 환경위성 자료처리 기술을 최종 점검하고 향후 자료 수신과 자료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대비한다.

환경부는 관측 범위 내 주요 국가에 지상원격관측장비(Pandora)를 설치하고 환경위성과 연계해 '아시아 환경위성 활용체계'(플랫폼)을 추진한다. 태국 등 대기오염이 심각하거나 측정 장비가 부족해 대기오염 현황 파악이 어려운 국가에 대해서는 위성 자료도 제공할 계획이다.

조 장관은 "이번 환경위성은 미국, 유럽보다 2~3년 먼저 발사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환경위성을 계기로 아시아 국가들과의 환경협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우리나라가 환경위성 선진국이 될 수 있도록 아시아 환경위성 활용 체계를 비롯해 주도적으로 국제적 협의체를 구축해 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