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80대 여성 코로나19로 사망..중국본토 밖 3번째

사망 후에 감염 확인돼..크루즈 218명과 국내 29명 확진자와 별도

[요코하마=AP/뉴시스]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5일 도쿄 남쪽 요코하마항 앞바다에 정박해 검역을 받고 있다. 일본 관계 당국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1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양성 반응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으며 배에 타고 있는 3700명은 일본 법에 따라 최대 14일간 격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05.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일본에서 13일 저녁 80대 여성이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로 사망했다고 NHK 방송이 후생노동성을 인용해 보도했다.

가나가와현에 거주하는 이 여성은 이날 오후 현재 247명인 일본의 코로나 19 확진자 그룹에는 포함되어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망 후 검진 결과에서 감염이 확인된 것이다. 여성은 몸이 좋지 않아 지난달 22일과 28일 병원을 찾은 뒤 별다른 진단을 받지 못했다.

2월1일 폐렴 진단을 받고 입원했으며 6일에는 호흡 상태가 악화돼 다른 병원으로 옮겼다고 한다. 12일 호흡 상태가 다시 악화된 뒤 이날 사망했다.

13일 현재 중국 본토 밖에서 확인된 코로나 19 확진자는 27개국 567명이며 이 가운데 1일 필리핀과 4일 홍콩에서 차례로 중국인 환자가 사망했다.

이에 따라 567명에 속하지 않은 일본 여성이 3번째 중국 역외 사망자가 된다.

일본은 국내 확진자가 29명이나 지난 4일부터 요코하마 정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이날까지 모두 218명이 확진되어 총 코로나 19 감염 확인 환자가 247명에 이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