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日 정부 코로나19 대응, '이렇게 하면 안 되는' 전형

정윤주 2020. 2. 1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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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 코로나19 감염자가 점차 늘어나면서 일본 정부의 위기 대응 능력이 질타받고 있다.

12일, 미국 뉴욕타임스는 "일본 정부가 공중 보건 위기에 처했을 때 '이렇게 해서는 안 되는 전형'으로 행동하고 있다"며 위기관리 전문가의 견해를 인용해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실용성 때문'이라는 일본의 주장은 강한 회의론에 부딪히고 있다며 "정부의 의사소통 전략은 오히려 신뢰를 약화시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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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YTN

대형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 코로나19 감염자가 점차 늘어나면서 일본 정부의 위기 대응 능력이 질타받고 있다.

12일, 미국 뉴욕타임스는 "일본 정부가 공중 보건 위기에 처했을 때 '이렇게 해서는 안 되는 전형'으로 행동하고 있다"며 위기관리 전문가의 견해를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3일, 3,711명이 탑승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가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하던 중 선박 내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견됐다. 일본 정부는 탑승객들을 전원 내릴 수 없도록 조치했으며 집단 감염이 일어났음을 인정하면서도 승객 전원 검사를 거부했다. 이후 크루즈 내 감염자가 점차 늘어나자 뒤늦게 전원 검사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선박 내 감염자를 일본의 공식 감염자 집계에서 제외해 '기타 지역'으로 분리한다고 발표했다.

맥켄 헬스케어 월드와이드 재팬 공중보건 전문가 하나 하야시 박사는 "간단하게 말하면, 이런 식으로 수를 세면 사람들의 우려가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크루즈 내부에서 중국을 제외한 지역 가운데 가장 많은 감염자가 발생했으나 화요일까지 단 439명의 승객만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앞으로 확진자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타임스는 '실용성 때문'이라는 일본의 주장은 강한 회의론에 부딪히고 있다며 "정부의 의사소통 전략은 오히려 신뢰를 약화시켰다"고 밝혔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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