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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우주에서 포착된 '창백한 푸른 점'

조승한 기자 입력 2020.02.14. 19:00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30년 전인 1990년 2월 14일 오후 1시 38분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태양계 탐사선 '보이저 1호'가 지구로부터 약 60억 ㎞ 떨어진 우주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보이저 1호 임무에 참여했던 칼 세이건은 지구를 촬영하자는 아이디어를 냈고 먼 우주에서 촬영한 작디 작은 지구의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이 사진은 보이저 1호가 전원을 절약하기 위해 카메라를 끄기 직전 받은 마지막 임무인 '태양계 가족사진' 60장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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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탐사선 ′보이저 1호′가 촬영한 지구의 모습을 현대 기술을 활용해 보정한 사진이다. 카메라에 산란되 비친 태양 광선 중간에 빛나는 푸른 점이 지구다. NASA 제공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30년 전인 1990년 2월 14일 오후 1시 38분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태양계 탐사선 ‘보이저 1호’가 지구로부터 약 60억 ㎞ 떨어진 우주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에 붙은 '창백한 푸른 점'이란 이름은 저서 《코스모스》로 유명한 천문학자 칼 세이건이 이 사진에 영감을 받아 쓴 책 ‘창백한 푸른 점’에서 따왔다.

NASA는 이달 12일 창백한 푸른 점 사진 촬영 30주년을 맞아 최신 영상처리 기술을 활용해 사진을 보정한 ‘리마스터링’ 버전을 내놨다. 보이저 1호 임무에 참여했던 칼 세이건은 지구를 촬영하자는 아이디어를 냈고 먼 우주에서 촬영한 작디 작은 지구의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이 사진은 보이저 1호가 전원을 절약하기 위해 카메라를 끄기 직전 받은 마지막 임무인 ‘태양계 가족사진’ 60장 중 하나다. 보이저 1호는 해왕성과 천왕성, 토성, 목성, 및 금성 사진을 얻었으나 화성은 카메라에 산란된 햇빛에 묻혀 사라졌고, 수성은 태양에 너무 가까워 촬영하지 못했다. 지구를 촬영한 사진은 카메라의 전원을 완전히 끄기 불과 34분 전 촬영됐다.

보이저 1호가 촬영한 태양계 가족 사진이다. 해왕성과 천왕성은 오랜 시간 노출을 하며 촬영해 행성이 둥글지 않고 늘어나 보인다. NASA 제공

카메라의 전원을 끈 보이저 1호는 긴 여행을 거쳐 2012년 8월 인류가 만든 물체 중 최초로 태양계 밖 성간 공간에 들어섰다. 1977년 발사된 보이저 1호는 발사된 지 43년이 지났음에도 우주선(線)과 플라즈마를 관측하는 장비, 자력계와 저에너지 하전 입자 관측기 등을 가동하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창백한 푸른 점의 원본 사진이다. NASA 제공

[조승한 기자 shinj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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