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리 교수, '안철수 싱크탱크 출신' 지적에 셀프 이력 공개

김다혜 2020. 2. 14. 19: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는 칼럼을 썼던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가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신의 정당 이력을 공개했다.

민주당이 임 교수를 고발한 경위를 설명하면서 임 교수가 과거 안철수 전 의원의 싱크탱크 출신이라고 설명한 데 대한 대응 차원으로 풀이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 페이스북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는 칼럼을 썼던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가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신의 정당 이력을 공개했다.

민주당이 임 교수를 고발한 경위를 설명하면서 임 교수가 과거 안철수 전 의원의 싱크탱크 출신이라고 설명한 데 대한 대응 차원으로 풀이된다.

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예상은 했지만 벌써부터 신상이 털리고 있어 번거로운 수고 더시라고 올린다"라며 "아마 가장 큰 관심사는 정당일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1998년 한나라당 소속으로 서울시 의원 선거에 출마했고 2007년 대선 때 민주당 손학규 후보 캠프,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캠프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임 교수는 "안철수 캠프에도 이름이 올라가 있을 것"이라며 "박사 과정 중이었는데 잘 아는 분이 이름을 넣겠다 하기에 마음대로 하라고 했지만 이름만 넣었지 캠프에는 나가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은 임 교수가 지난달 28일 경향신문에 '민주당만 빼고'라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하자 임 교수와 경향신문 담당자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를 놓고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처사라는 비판이 당 안팎에서 거세게 일자 민주당은 하루 만에 고발을 취하했다.

민주당은 "임 교수는 특정 정치인의 싱크탱크 출신으로, 칼럼이 단순한 의견 개진을 넘어 분명한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 고발을 진행한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의 고발조치가 과도했음을 인정한다"라고 밝혔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정치학 박사인 임 교수는 민족해방(NL) 계열 운동권 출신의 정치계파인 경기동부연합의 기원과 이들의 고립 원인을 분석한 논문과 대학생의 '저항적 자살'을 연구한 논문 등을 집필했다.

moment@yna.co.kr

☞ "깊이 절해주세요" KLM 사과 장면 연출 촌극
☞ 훈련장 공사하고 포수는 음란행위…신경 안 쓴 류현진
☞ 정총리 "요새 손님 적어 편하시겠다" 발언 논란
☞ 한인기자가 찍은 트럼프 사진 어땠길래 이 난리?
☞ 개신교계 "'하나님 까불면 죽어' 전광훈, 교회에 큰 피해"
☞ 박찬주 전 육군대장 "아내 관련 보도 사실아냐"
☞ 기생충학자가 본 영화 '기생충' 이렇다
☞ 밸런타인데이에 등골 휘어버린 북한 남자
☞ 한강대교 아치위에서 농성한 중년남 6시간만에 내려와
☞ 손주 흉봤다가 갈등…딸 폭행한 아버지에 징역 6개월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