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힘내라' 응원 아이돌 마스크 사기 체포 망신

신은정 기자 2020. 2. 1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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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유명 엔터테인먼트사의 아이돌 연습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시국에 마스크 판매 사기 혐의로 체포됐다.

'우한 힘내라'며 SNS에 글을 올렸던 적도 있는 그는 있지도 않은 마스크로 4000만원이 넘는 돈을 챙겼다.

황지보는 최근 인터넷으로 마스크를 팔겠다며 글을 올리며, 입금을 받은 뒤 물건을 보내주지 않은 수법으로 28만 위안(약 4744만원)의 금전적 이익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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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유명 엔터테인먼트사의 아이돌 연습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시국에 마스크 판매 사기 혐의로 체포됐다. ‘우한 힘내라’며 SNS에 글을 올렸던 적도 있는 그는 있지도 않은 마스크로 4000만원이 넘는 돈을 챙겼다.

위에화 엔터테인먼트는 13일 황지보 연습생과의 연습생 계약을 종료했다며 그가 법을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밝혔다. ‘전염병을 이용해 사회 질서를 방해하는 불법, 범죄 행위를 강력히 비난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황지보는 최근 인터넷으로 마스크를 팔겠다며 글을 올리며, 입금을 받은 뒤 물건을 보내주지 않은 수법으로 28만 위안(약 4744만원)의 금전적 이익을 취했다. 상하이시 공안이 20대 남성의 마스크 사기 사건을 처음 발표했을 때만 해도 사기범이 황지보라는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체도 당시 영상이 공개됐고, 사기범이 황지보임이 만천하에 공개됐다. 이후 소속사는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황지보가 침대에 누워 쉬고 있던 중 경찰에 연행됐다. 현재 구금 상태로, 사건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다.

인터넷에 공개된 황지보 체포(왼쪽)와 조사 장면.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황지보는 코로나19 확산에 불안감을 느끼는 팬들을 위로하며, 코로나19 발원지인 우한시를 응원하는 글도 올리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우한시 시민을 응원하는 글을 올렸던 황지보. 웨이버 캡처

199년생인 황지보는 아이돌을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9위를 차지하기도 했으며, SNS 팔로어가 18만명이 넘는 등 가수에 준하는 인기를 누렸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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