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기름값 못내 '급유 중단' 통보받은 이스타항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이 일시적 유동성 문제로 정유사로부터 일부 항공편에 대해 급유 중단 통보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곧바로 다른 정유사를 확보해 항공기 운항 중단 사태는 면했지만 LCC 업계의 수익성 악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항공 수요 감소를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스타, 대체 정유사 확보 정상운항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의 김포공항발 항공 10여 편에 항공유를 제공하는 현대오일뱅크가 항공기 주유 등을 맡는 샤프에비에이션에 공문을 보내 “15일 0시부터 이스타항공의 급유를 중단하라”고 요청하며 “이스타항공 측과의 합의사항이 이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 측은 “항공유 대금을 매일 결제하도록 정유사와 계약이 돼 있다. 그런데 최근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항공권 취소 수수료가 몰리는 등 일시적인 유동성 문제로 며칠 동안 계약을 이행하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정유사가 갑작스럽게 항공유 공급 중단을 통보한 건 이례적인 일이다. 이스타항공은 김포공항에서 제주와 대만 등지로 하루 10여 편을 운영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곧바로 다른 정유사에 연락해 항공유를 공급받기로 해 모든 항공편의 운항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라임 일부 직원, 전용펀드 만들어 내부정보로 수백억 부당이익
- 라임운용, 펀드 손실 숨기고 수익률 조작
- 한풀 꺾인 '코로나19' 기세?..돌아올 中유학생 변수
- 김성태 전 한국당 원내대표, 총선 불출마 "정치여정 내려놓는다"
- 호남 3당 합당 서명하자마자..손학규 다시 제동?
- "규정에 안 나와 모르겠다"..'매뉴얼 함정'에 빠진 日
- 아산·진천 격리 우한 교민 366명 퇴소..2주 만에 집으로
- 낙후된 中의료 믿지 못하는 중국인들..'의료 피난' 행렬
- 총선 두 달 앞두고 여론조사 하니.."與 승리" 43% vs "野 승리" 45%
- 기름값 못내 '급유 중단' 통보받은 이스타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