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주중 대사관 홈피 "중국인 방일 기대" 아베 글 삭제

김호준 2020. 2. 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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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무성이 지난달 24일 주중 일본대사관 홈페이지에 올린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춘제(春節·중국의 설) 축사를 삭제했다고 15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 축사에서 춘제 연휴와 올해 7월 개최되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때 "많은 중국인 여러분의 방일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다가 아베 총리의 축사가 게재된 날에 일본 외무성은 코로나19 발원지인 우한(武漢)시를 포함해 중국 후베이(湖北)성의 방문 중지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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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책회의 하는 아베 총리 (도쿄 교도=연합뉴스) 아베 신조(가운데) 일본 총리가 지난 1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2.5 photo@yna.co.kr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외무성이 지난달 24일 주중 일본대사관 홈페이지에 올린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춘제(春節·중국의 설) 축사를 삭제했다고 15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 축사에서 춘제 연휴와 올해 7월 개최되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때 "많은 중국인 여러분의 방일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이 본격화한 지난달 24일 이런 내용의 축사를 주중 공관 홈페이지에 게재한 것은 코로나19 관련 위기감이 없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게다가 아베 총리의 축사가 게재된 날에 일본 외무성은 코로나19 발원지인 우한(武漢)시를 포함해 중국 후베이(湖北)성의 방문 중지를 권고했다.

부적절한 총리 축사 게재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자 외무성은 지난달 30일 아베 총리의 축사를 삭제했다.

교도통신은 축사 게재는 오는 4월로 예정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방일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를 북돋우고 싶은 아베 총리의 의향에 근거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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