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천사인가 요괴인가.. 능선에 나타난 거대 형상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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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사진작가가 산에서 우연히 '천사'를 촬영하는데 성공했다며 신비로운 분위기의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만 현재는 행운 또는 신비로운 현상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당시에는 등산자가 우연히 머리를 들어 위를 바라보다가 맞닥뜨린 흉측한 요괴에 놀라 실족사 했다는 전설이 퍼지면서 불길한 사건의 전조로 여기는 경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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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천사의 그림자일까?
영국의 사진작가가 산에서 우연히 ‘천사’를 촬영하는데 성공했다며 신비로운 분위기의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역 일간지인 더비셔라이브 등 현지 언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사진작가로 활동하는 리 하우들은 지난달 더비셔에 있는 한 국립공원을 등산하던 중 보기 드문 기상 현상을 경험하고 이를 카메라에 담았다.
사진은 산 능선 또는 산 아래 드넓은 평야 위로 거대한 사람의 그림자가 우뚝 선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능선에 선 양의 뒤로는 둥근 무지개와 역시 양을 꼭 닮은 거대한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기도 하다.
특히 원형에 가까운 무지개와 함께 허공에 나타난 거대한 인간 형상의 그림자는 하늘에 나타난 천사 또는 외계인을 연상케 할 정도로 신비롭다.
사진의 ‘정체’는 ‘브로켄의 요괴’(Brocken spectre)로 불리는 현상이다. 브로켄 현상이라고도 불리는 이것은 등산자가 안개가 뒤덮인 산에서 태양광선 때문에 등산자의 그림자가 안개에 비쳐 크게 보이는 현상을 뜻한다.
안개에 비친 사람의 머리 위로는 5색의 그림자가 보이기도 하는데, 이것을 ‘브로켄의 무지개’라고 부르기도 한다.
브로켄 현상은 독일의 브로켄산에서 처음 이 현상이 발견된 뒤 붙은 이름이다. 다만 현재는 행운 또는 신비로운 현상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당시에는 등산자가 우연히 머리를 들어 위를 바라보다가 맞닥뜨린 흉측한 요괴에 놀라 실족사 했다는 전설이 퍼지면서 불길한 사건의 전조로 여기는 경향이 있었다.
전문가들은 태양이 등 뒤에서 밝게 빛나고, 앞으로는 안개나 구름이 짙고 균일하게 깔려 있으며, 자신이 안개 밖에 서 있을 때 ‘브로켄의 요괴’를 마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한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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