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지중해 섬나라 '몰타' 5월 방문 예정..'난민 위기' 말할까

조민규 2020. 2. 16. 00: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5월31일 지중해 작은 섬나라 '몰타'를 방문한다고 바티칸 교황청이 밝혔다.

교황이 몰타를 방문하는 것은 베네딕토 16세 재임 시절인 2010년 이후 10년 만이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1990년과 2001년 각각 몰타를 방문한 바 있다.

가톨릭계에선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교황이 난민·이주민 위기와 관련한 새로운 메시지를 던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네딕토 16세 때인 2010년 이후 10년만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5월31일 지중해 작은 섬나라 ‘몰타’를 방문한다고 바티칸 교황청이 밝혔다. 교황이 몰타를 방문하는 것은 베네딕토 16세 재임 시절인 2010년 이후 10년 만이다.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아래에 있는 몰타는 제주도 6분의 1 면적(약 320㎢)에 인구 44만명으로 유럽연합(EU) 회원국 중 가장 작은 나라다. 전체 인구의 98%가 가톨릭 신자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1990년과 2001년 각각 몰타를 방문한 바 있다.

가톨릭계에선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교황이 난민·이주민 위기와 관련한 새로운 메시지를 던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즉위 이래 이주민·난민 이슈를 최대 관심 사안으로 두고 기회 있을 때마다 국제사회에 인도주의적 대응을 촉구해왔다.

몰타는 이탈리아와 스페인, 그리스 등과 더불어 아프리카·중동 출신 이주민·난민이 가장 많이 유입되는 유럽 국가다. 보트를 타고 지중해를 건너다 조난을 한 이주민·난민들의 구조를 놓고 종종 이탈리아와 갈등을 노출하는가 하면 국제구호단체 선박이 구조한 이들의 입항을 금지하기도 했다.

kioo@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