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크루즈선 70명 확진, 총 355명.."각국 '구출 작전' 잇따라"

황현택 2020. 2. 1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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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코하마(橫浜) 항 앞바다에 격리 형태로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섰습니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후생노동상은 오늘(16일) 아침, NHK 시사 프로그램인 '일요토론'에 출연해 "크루즈선에서 코로나19 감염자 70명이 새롭게 확인됐다"면서 "이들 가운데 38명은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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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코하마(橫浜) 항 앞바다에 격리 형태로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섰습니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후생노동상은 오늘(16일) 아침, NHK 시사 프로그램인 '일요토론'에 출연해 "크루즈선에서 코로나19 감염자 70명이 새롭게 확인됐다"면서 "이들 가운데 38명은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지난 5일, 10명의 집단 감염이 처음 확인된 이후 이 크루즈선에서 나온 확진자는 355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는 크루즈선 탑승자 가운데 1,219명을 검사한 결과로, 나머지 약 2,500명은 아직 코로나19 검사조차 받지 못한 상태입니다.

일본 정부는 탑승자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해 음성 판정자는 19일부터 순차적으로 하선시킬 계획입니다.

앞서 크루즈선에선 검역관 1명과, 환자 이송을 담당했던 소방대원 1명도 감염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크루즈선 내 집단 감염이 확대되자 미국 등 세계 각국은 전세기를 보내 자국민 구출 작전에 속속 나서고 있습니다.

미국은 오늘 오후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으로 전세기를 보내 미국인 탑승객 380여 명을 대피시킬 계획이며,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인근 트래비스 공군기지에 전세기가 내리면 14일간 추가 격리 조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캐나다 정부 역시 발열 등 증상이 없는 자국민을 전세기로 온타리오주 공군 기지에 데려온 뒤 약 300km 떨어진 수용시설에서 14일 동안 격리 조치할 예정입니다.

크루즈선에는 캐나다인 255명이 타고 있으며, 이 가운데 1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태입니다.

이 밖에 홍콩과 타이완 정부는 각각 자국민 330명, 20여 명을 철수시키기 위해 전세기 투입 일정을 일본 정부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일본 내에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를 포함해 총 408명입니다.

감염자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355명, 검역관 1명, 구급대원 1명, 일본 정부 전세기 귀국자 13명, 기타 38명 등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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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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