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은 나의 힘' 고려신용정보, 2년째 두자릿수 성장

방윤영 기자 2020. 2. 1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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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추심시장 업계 1위 고려신용정보가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고려신용 정보는 배당금 규모를 5년 전보다 3배 늘렸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고려신용정보의 지난해 매출은 약 1163억원, 영업이익은 약 81억원으로 집계됐다.

고려신용정보는 윤의국 회장과 배우자, 두 자녀가 주식 39.5%를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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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최헌정 디자인 기자

채권추심시장 업계 1위 고려신용정보가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고려신용 정보는 배당금 규모를 5년 전보다 3배 늘렸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고려신용정보의 지난해 매출은 약 1163억원, 영업이익은 약 81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늘어났다. 당기순익은 약 64억원으로 2018년 46억7300만원보다 37% 뛰었다.

시가배당률 4.85%, 배당 총액 34억7500만원 규모 사상 최대 배당도 실행한다. 순익의 75%정도에 이른다. 고려신용정보는 윤의국 회장과 배우자, 두 자녀가 주식 39.5%를 소유하고 있다.

고려신용정보의 매출은 지난 10년간 인건비 증가 등 주요 이슈가 있던 해를 제외하고는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왔다. 2018년에는 전년 대비 18% 성장하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매출액은 2011년부터 7년간 800억원대를 유지하다 2018년부터 급성장했는데 경기부진 여파로 부실채권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은 2013년 2억7400만원으로 저점을 찍은 이후 가파르게 성장했다. 2015년에는 50억원을 돌파했고 2018년 73억2400만원, 지난해 81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빠르게 성장한 만큼 배당금 규모도 급증했다. 배당금 총액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6억7000만~6억8000만원대를 유지하다 2014년 10억4300만원으로 늘렸다. 2015년에는 20억8500만원으로 2배 이상, 2018년에는 30억원을 넘어서며 3배 이상 늘었다. 2015년은 윤 회장이 회삿돈 11억1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은 시기이지만 오히려 배당금은 전년에 비해 두 배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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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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