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번엔 소형 유람선에서 '코로나19' 환자 발생

문대찬 2020. 2. 17. 03: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겠다며 대형 크루즈선 탑승자의 하선을 제한했지만, 이번엔 소형 유람선에서 감염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16일 아사히 신문 등 일본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도쿄 하천에서 운행 중인 소형 유람선 '야카타부네'에 같은 날 탑승한 이들 중 9명의 감염자가 전날까지 확인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겠다며 대형 크루즈선 탑승자의 하선을 제한했지만, 이번엔 소형 유람선에서 감염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16일 아사히 신문 등 일본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도쿄 하천에서 운행 중인 소형 유람선 '야카타부네'에 같은 날 탑승한 이들 중 9명의 감염자가 전날까지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달 18일 도쿄의 한 개인택시조합이 조합원과 가족 등 80명 규모로 개최한 선상 신년회에 참석한 택시기사(5명), 택시기사 가족(2명)과 당시 일한 야카타부네 종업원(2명) 등이다. 이와 함께 선상 신년회 후 감염자가 발생한 개인택시조합에서 사무직으로 일하는 50대 일본인 여성과 감염된 택시기사의 장모(80대, 13일 사망)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아직 감염 경로가 확실하게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현지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로 지목된 후베이성에서 온 여행객이 이 유람선 종업원을 감염시키고 이후 신년회에서 참석자가 대거 코로나19에 전염됐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일본 요코하마항에서 탑승자를 객실에 격리한 채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나 전세기를 이용한 귀국자의 사례를 제외하고 동일한 공간에 있었던 이들의 감염이 일본에서 이처럼 대거 확인된 것은 소형 유람선 야카타부네가 처음이다.

mdc0504@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