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에 코로나19 확산..진퇴양난 아베 "그래도 도쿄올림픽 한다"

김지성 기자 2020. 2. 1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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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올해 7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을 '코로나19'로 인해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영채 일본 게이센여학원대학 교수는 1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아베 정권은 국제 여론에 압력을 가해서라도 (도쿄올림픽을) 데리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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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AP/뉴시스]13일 일본 도쿄 인근 요코하마의 차이나타운을 찾은 학생들이 한 사찰 계단을 내려오고 있다. 이날 도쿄에서 2020 도쿄올림픽 조직위(JOC)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대회 준비 점검 회의가 열린 가운데 JO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올림픽 중단은 없다고 명확히 밝혔다. 2020.02.14.

일본 정부가 올해 7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을 '코로나19'로 인해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영채 일본 게이센여학원대학 교수는 1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아베 정권은 국제 여론에 압력을 가해서라도 (도쿄올림픽을) 데리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아베 정권은 방사능 문제까지 포함해 (도쿄올림픽을) 부흥올림픽, 헌법개정을 위한 올림픽으로 보고 있다"며 "절대 양보하지 않을 것이고 국제 여론도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일본 정부가 정보를 통제하고, 방역 체계가 무너졌음에도 WHO(세계보건기구)에 정치적, 재정적으로 압박을 가하든지 할 것"이라며 "일본 IOC(국제올림픽위원회)는 대책은 없으면서 시간 가기를 기다리며 정치적 발언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일본 국민들, 시민들이 스스로 문제 의식을 느끼면서 아베 정권의 무능을 비판하지 않으면 좋지 않은 모습의 올림픽이 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일본이 사실상 '코로나19' 대응에 실패했다는 지적에 대해 이 교수는 "일본은 지진이나 홍수에는 경험이 있지만 신형 바이러스에 대한 경험이나 매뉴얼은 많지 않다"며 "새로운 상황에 임기응변으로 대응을 잘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간인을 참여시키지 않는 보수적인 의료체계도 문제"라며 "아베 정권 등장 이후 국가 전체를 사유화하고 민간을 배제했던 문제들의 절정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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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 기자 so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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