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경연합 "세종보 수문 열었더니 금강에 큰고니 급증"

김소연 2020. 2. 1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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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경운동연합은 금강 세종보 수문 개방 이후 금강을 찾는 큰고니(천연기념물 201-2호·멸종위기종 2급)가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대전환경연합 관계자는 "큰고니, 큰기러기, 쇠기러기는 모두 모래톱이 있는 얕은 수심의 하천을 좋아한다"며 "세종보 수문 개방 이후 서식지가 복원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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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에서 월동하는 큰고니 (대전=연합뉴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금강 세종보 수문 개방 이후 금강을 찾는 큰고니가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금강 유역에서 촬영한 큰고니. 2020.2.17 [대전환경운동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oyun@yna.co.kr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대전환경운동연합은 금강 세종보 수문 개방 이후 금강을 찾는 큰고니(천연기념물 201-2호·멸종위기종 2급)가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대전환경연합은 지난 6일 세종시 부강면 경계에서 대전∼당진 고속도로 교각까지 약 12㎞ 구간에서 겨울 철새 서식 조사를 하면서 큰고니 20마리를 발견했다.

지난해(9마리)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이다.

대전환경연합은 4대강 사업으로 2011년부터 세종보 인근에서 자취를 감췄던 큰고니가 수문 개방 이후인 지난해부터 다시 나타나더니 올해는 수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4대강 사업 이전 2천∼5천마리까지 서식하던 큰기러기와 쇠기러기도 한동안 사라졌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발견됐다. 올해는 큰기러기 488마리, 쇠기러기 243마리가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서 총 70종, 4천238마리 조류가 발견됐다. 지난해보다 7종, 1천521마리 늘었다.

대전환경연합 관계자는 "큰고니, 큰기러기, 쇠기러기는 모두 모래톱이 있는 얕은 수심의 하천을 좋아한다"며 "세종보 수문 개방 이후 서식지가 복원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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