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크루즈선 정부 연락관 또 감염..승객 "즉각 하선" 긴급 요청

황현택 2020. 2. 1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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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코하마(橫浜) 항 앞바다에 격리 형태로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일본 후생노동성 직원이 코로나19에 또 감염됐습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새롭게 감염이 확인된 직원은 50대 남성으로, 지난 11일부터 선내 정보를 수집해 전달하는 업무를 맡아 왔습니다.

앞서 이 크루즈선에선 승객들의 건강을 관리하던 검역관 1명과, 환자 이송을 담당했던 소방대원 1명의 감염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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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코하마(橫浜) 항 앞바다에 격리 형태로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일본 후생노동성 직원이 코로나19에 또 감염됐습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새롭게 감염이 확인된 직원은 50대 남성으로, 지난 11일부터 선내 정보를 수집해 전달하는 업무를 맡아 왔습니다.

앞서 이 크루즈선에선 승객들의 건강을 관리하던 검역관 1명과, 환자 이송을 담당했던 소방대원 1명의 감염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크루즈선 승객들이 구성한 단체, '긴급 네트워크'는 어제(16일) 일본 정부에 긴급 요청서를 제출하고, "하루빨리 검사를 종료하고 신속하게 절차를 진행해 19일에는 확실히 하선이 완료되길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선내에서는 즉흥적인 대응과 정보 부족 등으로 혼란이 극에 달한 상태"라면서 "격리에도 불구하고 감염자가 증가하는 등 선내는 감염의 폭발적인 확대(브레이크 아웃) 양상을 띠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크루즈선에선 승객 간 접촉이 금지돼 있어 요청서에 이름을 올린 40~50여 명은 전화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요청서를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크루즈 탑승자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 음성 판정자는 19일부터 사흘간 순차적으로 하선시킬 계획입니다.

크루즈선에선 지난 5일, 10명의 집단 감염이 처음 확인된 이후 어제까지 355명의 확진자가 나온 상태입니다.

이는 전체 탑승자 3천 7백여 명 가운데 1천 2백여 명을 검사한 결과로, 나머지 약 2천 5백 명은 아직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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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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