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3당 '민주통합 의원모임' 교섭단체 구성

2020. 2. 1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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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 호남 기반 3당 소속 의원 21명은 17일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장정숙 의원은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3당 통합을 추동하기 위해서 선행적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한다"며 "당적이 정리돼야 하는 부분이 있어 바른미래당 소속 비례대표 의원들의 '셀프 제명'에 대한 의원총회가 내일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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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내일 의총 열어 비례대표 제명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동교섭단체 합동 의원총회에서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소속 의원들이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 호남 기반 3당 소속 의원 21명은 17일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3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통합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교섭단체 명칭은 ‘민주통합 의원모임’으로 정했다. 앞서 3당 통합추진 논의에서 합의한 신당 당면인 ‘민주통합당’에서 따온 것이다.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3당 통합 협상에 참여해온 유성엽 대안신당 통합추진위원장이, 원내수석부대표는 대안신당에서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해온 장정숙 바른미래당 의원이 각각 맡기로 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3당 통합을 추동하고,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적대적 공생관계에 따른 국회의 방만한 운영을 견제하기 위해 교섭단체 구성을 의결했다”며 “임시국회에서 민생·공정·정의·개혁을 위한 법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섭단체에 이름은 올린 의원들은 바른미래당 박주선·김동철·주승용·임재훈·채이배·최도자·이상돈 의원, 대안신당 최경환·천정배·박지원·장병완·유성엽·윤영일·김종회·장정숙 의원, 평화당 정동영·조배숙·황주홍·김광수·박주현 의원, 무소속 이용주 의원 등이다.

아울러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은 오는 18일 의원총회를 열고 비례대표 의원에 대한 제명 안건을 상정, 처리하기로 했다. 앞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호남 3당 합당에 대한 입장을 번복한데 따른 것이다.

비례대표는 탈당시 의원직을 상실하지만 제명되면 의원직을 유지하게 된다. 이들은 제명 직후 당적을 옮길 예정이다.

장정숙 의원은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3당 통합을 추동하기 위해서 선행적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한다”며 "당적이 정리돼야 하는 부분이 있어 바른미래당 소속 비례대표 의원들의 '셀프 제명'에 대한 의원총회가 내일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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