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 中대사 "한국, 코로나19사태에 친형제 같은 정 보여줘"

심재훈 입력 2020. 2. 17. 17:10 수정 2020. 2. 1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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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는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한국이 보여준 친형제와 같은 정을 중국인들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싱하이밍 대사는 "코로나19 사태는 마치 거울처럼 세상인심을 반영했으며 우정의 굳건함 여부도 시험할 수 있었다"면서 "한국인들은 코로나19와 전쟁에서 친형제 같은 두터운 '이웃 간의 정'과 동고동락의 '친구의 의리'를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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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 마음에 깊이 새길것..양국 관계 발전에 도움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연합뉴스 자료 사진]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는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한국이 보여준 친형제와 같은 정을 중국인들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싱하이밍 대사는 17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에 '이웃 간의 우정, 친구 간의 의리'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이런 입장을 피력했다.

싱 대사는 주한 중국대사 부임 후 첫 번째 임무가 코로나19와의 전쟁에 힘을 보태는 것이었다면서 "중국이 잠시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한국이라는 가까운 이웃은 확고히 중국 인민들과 함께 서 있었다"고 말했다.

싱 대사는 코로나19 발병 이후 한국 정부와 기업, 각계 인사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중국에 도움을 제공했다면서 중국을 지지해준 문재인 대통령, 박원순 서울 시장,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봉준호 감독 등에 감사를 표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코로나19 사태는 마치 거울처럼 세상인심을 반영했으며 우정의 굳건함 여부도 시험할 수 있었다"면서 "한국인들은 코로나19와 전쟁에서 친형제 같은 두터운 '이웃 간의 정'과 동고동락의 '친구의 의리'를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싱 대사는 "중국 인민은 이를 마음에 깊이 새길 것"이라면서 "양국이 서로 도우려는 우호적인 전통은 반드시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각국이 손을 잡고 어깨를 나란히 하면 반드시 코로나19 저지전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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