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본 수출 규제 영향 없었다..올해 안에 '탈일본'"
[앵커]
일본이 일방적으로 반도체 등에 쓰이는 3개 핵심 소재에 대해 수출규제에 들어간 지 8개월이 다 돼 가죠.
정부가 "수출규제 영향은 없었다"면서 "올해 안에 탈 일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소재·부품·장비의 확실한 탈일본을 실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올해 안에 일본의 수출규제 3대 품목의 공급불안을 완전히 해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성윤모/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소재부품장비 자주독립 실현입니다. 올해는 소중한 협력과 상생의 경험을 더욱 강화해서 확실한 '탈일본' 이루겠습니다."]
지난해 7월 일본이 수출규제를 단행한 3개 소재는 고순도 불화수소와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입니다.
두 나라가 만나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일본 정부가 포토레지스트에 한해 규제를 다소 완화하기는 했지만 8개월이 다 되도록 수출규제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일본의 수출규제에도 단 한 건의 생산 차질도 없었다면서 국내 산업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지난해 경제부처 활동 중 가장 뜻깊었던 일로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대응을 꼽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단 한 건의 생산 차질도 없이 어려움을 이겨냈습니다. 3대 품목의 대일 의존도를 낮추었고, 소재ㆍ부품ㆍ장비의 자립화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산업부는 반도체와 로봇 등 9개 분야의 소재‧부품에 대해서도 기술 자립을 이루겠다고 했습니다.
이와 함께 5년 안에 100대 품목 자립을 이루기 위해 범부처 합동으로 2조 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공아영 기자 (g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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