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 확진자 500명 돌파..하루새 100명 넘게 늘어(종합)

이원준 기자 입력 2020. 2. 17. 19:23 수정 2020. 2. 1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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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7일 기준 500명을 넘어섰다.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 중인 국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만 99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다.

지난달 홍콩인 코로나19 환자가 탑승했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는 이달 3일 요코하마항 입항 뒤 선상 격리된 상태지만, 이후 이 배에선 거의 매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현지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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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감염' 크루즈선에서만 총 454명 확진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7일 기준 500명을 넘어섰다.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 중인 국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만 99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다.

NHK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탑승자 504명을 추가로 검사한 결과, 99명이 감염된 사실을 새롭게 확인했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승객 85명과 승무원 14명이다. 특히 이 가운데 무증상자는 70명으로 파악됐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454명으로 늘어났다. 현재까지 전체 탑승자 3700여명 가운데 1723명에 대해서만 검사가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나머지 탑승자에 대한 추가 검사가 진행될수록 확진자가 더 늘어날 우려가 크다.

실제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는 Δ15일 67명 Δ16일 70명 Δ17일 99명 등 날이 갈수록 불어나고 있다.

전체 확진자와 별개로 이날 새벽 크루즈선에서 별도로 대피한 미국인 탑승객 300여명 가운데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 이들은 미국으로 돌아가는 전세기 내에 별도 격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홍콩인 코로나19 환자가 탑승했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는 이달 3일 요코하마항 입항 뒤 선상 격리된 상태지만, 이후 이 배에선 거의 매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현지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크루즈선 탑승자를 제외한 일본 내 확진자는 현재 61명이다. 이날 하루 동안에만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검역 업무에 투입됐던 후생노동성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포함해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감염사례(454명)를 포함, 최소 515명으로 집계됐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 AFP=뉴스1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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