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램시마SC 獨 실제 처방..10조 시장 선점 돌입

노희준 2020. 2. 1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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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쓰는 셀트리온(068270)의 램시마SC(피하주사형)가 독일 병원에서 실제 처방됐다.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부회장은 "독일을 시작으로 영국과 네덜란드 등 주요 국가에 램시마SC를 순차적으로 출시해 10조원 규모의 유럽 TNF-α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램시마SC는 주요 시장에서 직판할 것이며 이를 위해 전문적인 마케팅 역량을 갖춘 우수한 현지 인력들을 올해 말까지 글로벌 전역에서 300여명 추가 채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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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셀트리온 출시 이후 첫주에 실제 성과
피하주사(IV)형 램시마→인슐린 주사같은 SC형 제품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쓰는 셀트리온(068270)의 램시마SC(피하주사형)가 독일 병원에서 실제 처방됐다. 램시마SC는 세계 3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의 한축인 인플릭시맙 성분 약물의 세계 최초 SC형 제품이다.

셀트리온 제품의 해외 마케팅 및 판매를 하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램시마SC가 지난주 독일 시판 첫 주에 실제 병원에서 처방됐다고 18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주 램시마SC를 독일에서 직판체제를 통해 시장에 내놨다.(관련 기사 참조 셀트리온 램시마SC 이번주 獨 출시…“10조 먹겠다”)

램시마SC는 병원에서 항암제 투여처럼 2시간 정도를 맞아야 하는 정맥주사(IV) 형태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를 편하게 집에서 인슐린 주사처럼 2분만에 자가 투여할 수 있도록 개선한 약이다. 셀트리온이 오리지널약 레미케이드를 복제해 만든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SC형태로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해서 만든 바이오베터(바이오의약품 개량신약)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독일은 자가면역질환(TNF-α) 치료제 시장이 약 2조3000억원에 달하는 유럽 최대 시장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 의료 시장에서 독일이 갖는 시장성과 상징성을 고려해 가장 먼저 램시마SC를 시판했다고 설명했다.

독일은 의약품 구매 과정에서 처방 권한을 가진 의사들의 영향력이 매우 큰 시장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런 독일 의료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의료진 대상의 맞춤형 램시마SC 마케팅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 3월 개최 예정인 독일 최대 규모의 류마티스 학회에 참석해 3000여 명의 의료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램시마SC 심포지엄을 열 계획이다.

회사측은 유럽 의료계에서 의학적 효능이 검증된 인플릭시맙에 편의성이 추가된 SC제형에 대한 수요가 꾸준했던 만큼 램시마SC가 의사의 치료수단 확대가 가능하다는 강점을 바탕으로 독일 등 유럽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부회장은 “독일을 시작으로 영국과 네덜란드 등 주요 국가에 램시마SC를 순차적으로 출시해 10조원 규모의 유럽 TNF-α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램시마SC는 주요 시장에서 직판할 것이며 이를 위해 전문적인 마케팅 역량을 갖춘 우수한 현지 인력들을 올해 말까지 글로벌 전역에서 300여명 추가 채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노희준 (gurazi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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