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중국 유학생들, 정상적 학교생활 할 수 있도록 하겠다"

강정만 2020. 2. 1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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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는 18일 중국인 유학생들을 만나 "제주도정은 제주로 다시 돌아온 유학생들이 정상적으로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며, 도민과 함께 서로 돕고 보호하고 존중하는 입장에서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제주도청에서 루안치 전한중국학인학자연합회 제주분회장 등 도내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8명과 만나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는 중국뿐만 아니라 온 세계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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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8명과 면담 "코로나19는 온 세계가 함께 해결할 문제"
[제주=뉴시스] 중국인 유학생들과 만나고 있는 원희룡 제주지사. (제주도 제공)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는 18일 중국인 유학생들을 만나 “제주도정은 제주로 다시 돌아온 유학생들이 정상적으로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며, 도민과 함께 서로 돕고 보호하고 존중하는 입장에서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제주도청에서 루안치 전한중국학인학자연합회 제주분회장 등 도내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8명과 만나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는 중국뿐만 아니라 온 세계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이 같이 밝혔다.

또 “도는 제주에 온 모든 사람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며 “코로나19 발생 이후 제주도의 강력한 방역 조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것이었는데 특히 유학생들이 입도하는 과정에서 원활하게 협조를 해준 것에 대해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루안치 전한중국학인학자연합회 제주분회장(제주대)은 “도내에서 중국인 출입금지 슬로건을 가끔 보기도 했는데 이것은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이지 중국인에 대한 혐오나 미워서 그런 것은 아니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대에 재학중인 류한위씨는 “길거리를 다닐 때 중국인인 것을 알고 처음에는 그런(못마땅한) 시선도 있었지만 ‘저는 중국에 돌아가지 않았습니다’고 말하면 ‘오히려 중국에서 이런 것이 있어서 얼마나 가슴 아프냐’ 하고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사람이 많아서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도는 앞으로도 코로나19와 관련, 도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중국인 유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입도하는 중국인 유학생을 위한 특별 수송은 국내선 전체로 확대하고, 개강이 시작되는 3월 중순까지 연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국인 유학생들의 대거 입도에 대비해 입국 후 14일 동안 머무를 임시생활시설을 파악하는 등 사회적으로 차별·혐오 감정이 발생하지 않도록 중국인 유학생 보호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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