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시선집중] 설훈 "이해찬, 금태섭에 오해 말고 당당히 하라 메시지 전달"

MBC라디오 2020. 2. 1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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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 김남국 강서갑 출마, 지도부 개입? 절대 아니다
- 현역의원은 다 경선하게 돼 있다
- '누구든 경쟁력있는 사람 공정하게 붙어라' 시스템공천의 정신
- 김용민vs주광덕, 조국 소환은 일방적 해석, 프레임 위한 해석
- 민주당 총선 빨간불? 흠집내기 기대하는 입장에서 쓴 것
- 추미애 리스크? 추미애 개혁!

■ 방송 : MBC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진행자 >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으로 가겠습니다. 어제 하루 종일 논란이 거셌죠. 서울 강서갑 경선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었는데요. 금태섭 대 김남국, 김남국 대 금태섭, 경선이 돼야 되는 거냐 말아야 되는 거냐, 어떻게 돼야 되는 것이냐, 하루종일 논란이 거셌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의 설훈 최고위원 연결해서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시죠!

☎ 설 훈 > 안녕하세요? 설훈입니다.

☎ 진행자 > 어제 논란이 엄청 거셌는데요. 어떻게 지켜보셨어요? 의원님.

☎ 설 훈 > 글쎄, 이게 오해가 있었다고 보는데 이를 테면 당에서 김남국 변호사를 나가게 한 것 아니냐, 이런 오해가 있는데 전혀 아니에요. 김남국 변호사 자신이 갖고 있는 입장과 금태섭 의원이 갖고 있는 입장이 조금 다르니까 내가 도전해서 내가 옳다는 걸 보여주겠다 이런 입장이었습니다. 전 그렇게 알고 있는데 당에서 나가봐라 절대 아닙니다. 김남국 변호사가

☎ 진행자 > 거꾸로, 어제 그래서 논란이 되니까 이해찬 대표가 김남국 변호사에게 그냥 나가지 말라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보도도 있었는데 이건 어떻게 된 겁니까?

☎ 설 훈 > 그런 이야기가 김남국 변호사보다도 금태섭 의원한테 사실 아니니까 열심히 해라 그렇게 전달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잠깐만요. 이해찬 대표가 김남국 변호사가 아니라 금태섭 의원한테 당 지도부가 김남국 변호사를 내보내려고 하는 건 아니니까 오해하지 말라 이런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말씀이십니까?

☎ 설 훈 > 그러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사실 확인하고 하시는 말씀입니까? 의원님.

☎ 설 훈 > 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이해찬 대표의 메시지는 경선이 없을 거니까 신경 안 써도 된다는 이야기입니까? 아니면 경선에 당당히 임하라는 메시지입니까? 해석의 여지가 많은 것 같은데

☎ 설 훈 > 경선은 다 하죠. 저도 지금 경선을, 두 사람이 더 있어서 세 사람이 경선을 하는데요. 경선은 현역의원은 다 하도록 돼 있습니다. 단, 그 지역에 공모자가 없을 경우에 없는 지역이 꽤 많아 가지고 추가 공모 하고 있는 경우거든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경선을 정확히 한다, 이건 누구든지 다 알고 있는 사실이죠, 현역의원들은.

☎ 진행자 > 잠깐 중간 정리할 게, 경선 붙이면 되는 문제잖아요?

☎ 설 훈 > 그렇죠. 경선 붙이면 되죠. 그런데 오해들을 하니까 그래서 이제 오해를 불식을 시켜야 될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금태섭 의원한테도 보도에 나오는 그런 사실 전혀 사실 아니다 당당하면 된다, 이런 얘기가 전달됐을 것이죠.

☎ 진행자 > 경선을 하든 경선이 안 되든 당 지도부가 뒤에서 조정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이 말씀인 거죠?

☎ 설 훈 > 예.

☎ 진행자 > 경선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 되는 겁니까?

☎ 설 훈 > 경선으로 간다고 보죠.

☎ 진행자 > 그렇게 보시는 거고요.

☎ 설 훈 > 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논란이 시작됐던 발화점이 뭐냐면 서울 강서갑 지역구에 금태섭 의원만 단수로 공천 신청을 했었는데 정봉주 전 의원이 불출마 선언한 다음 이야기인데 추가 공모를 해서부터 논란이 시작됐던 것 아니겠습니까?

☎ 설 훈 > 추가 공모 한 데는 거기뿐만 아니고 여러 군데 있습니다. 이를 테면 강서갑도 그렇지만 충남 천안갑도 그렇고 충북 증평 진천 음성도 그렇고 몇 군데 그렇게 추가 공모 한 데가 있죠.

☎ 진행자 > 제가 드리는 질문은 정봉주 전 의원이 도전장을 낼 것 같이 했다가 경위가 어떻게 되든지 간에 이걸 포기하면서 그럼 결국 단수 공천되는 게 아닌가 전망을 했는데

☎ 설 훈 > 아니에요. 단수 공천이 아니고 정봉주 의원 말고도 도전 신청하는 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 진행자 > 강서갑에?

☎ 설 훈 > 네.

☎ 진행자 > 그러면 굳이 또 추가 공모를 해야 되는 이유는 뭐가 있었던 겁니까?

☎ 설 훈 > 후보들이 약하기 때문에 그랬던 거죠. 약하다고 판정돼서 하나마나한 거다 해서 지금 추가 공모하고 있지 않습니까. 단독 지역도 추가 공모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 일환인 셈인 거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러면 지금 김남국 변호사가 서울 강서갑에 도전장을 내기로 생각을 굳히는 과정에서 정봉주 전 의원이나 당내 일부 의원들의 이야기가 있었다는 추측 보도도 나오고 있는데 혹시 당 지도부에서 파악한 내용이 있습니까?

☎ 설 훈 > 분명한 것은 당 지도부에서 그 부분에 대해서 이래라 저래라 한 건 전혀 없는 게 사실이고요. 일부 의원들이 그런 생각을 갖고 하는데 어떻게 막겠습니까? 그건 우리 권한 밖이고 상황 밖 일이기 때문에 어떻게 알 길이 없는데 저는 그 사실에 대해서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정봉주 의원 중심으로 해서 어떤 사람들이 정봉주 의원이 그만두니까 대안으로 누굴 내세우겠다 그 끼리끼리 그런 일이 있었는지 저는 제가 파악할 길이 없고 분명한 것은 당 지도부 내에서 그 부분 논의를 두고 정봉주 그만 두니 김남국을 보내자, 이런 건 사실이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그럼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이 문제가 불거지고 논란이 거세지자 금태섭 의원은 조국을 소환하면 문제가 있다는 요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금태섭 의원의 이런 발언 어떻게 평가하세요?

☎ 설 훈 > 다시 말씀을 어떻게 해요?

☎ 진행자 > 김남국 변호사가 여기에 도전장을 내미는 것이 돼버리면 조국을 소환하는 결과를 빚게 되고

☎ 설 훈 > 아, 그건 그렇게 보는 건 개인의 판단일 거라고 생각하고요. 지금 이 상황에서 우리 당 입장에서는 조국이든 누구든 경쟁력 있는 사람은 공정하게 붙어라, 이게 시스템 공천의 일반 정신이거든요. 그래서 누구든 간에 나도 경쟁력 있으니까 나도 누구에게 도전하겠다, 그럼 경쟁을 하라 이 원칙이기 때문에 누가 나가든 거기에 대해서 사실 관여하지 않습니다.

☎ 진행자 > 이건 어떻게 봐야 됩니까? 김용민 변호사를 미래통합당 주광덕 의원 지역구에 공천을 한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 설 훈 > 그렇죠.

☎ 진행자 > 주광덕 의원은 이른바 조국 저격수였고 김용민 변호사는 조국 장관 시절에 법무검찰개혁위원이었고 결국은 또 민주당에서 조국 대 반조국이란 구도 속에서 김용민 변호사를 출전시키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 이건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 설 훈 > 일방적인 해석일 거라고 생각하고 말씀하신 대로 김용민 변호사는 검찰개혁 의지가 굉장히 강하죠. 그래서 젊은 변호사로서 주광덕 의원하고 붙여서 충분히 경쟁력 있다 이렇게 판단하기 때문에 나가서 붙이자 이렇게 된 거거든요. 조국 운운하는 부분하고 전혀 상관 없이 경쟁력 있다고 생각해서 판단했던 부분이기 때문에 조국 대전 운운하고 나가는 분들은 조국 프레임을 짜기 위한 일부의 생각 아닌가 이런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이건 이른바 일부 언론이나 이런 쪽에서 몰아가고 있는 거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정리하면?

☎ 설 훈 >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다른 문제 넘어가기 전에 다시 한 번 여쭤보겠는데 이해찬 대표가 금태섭 의원에게 어제 그런 메시지를 전달했다면, 그리고 의원님께서 이렇게 말씀을 하시면 그것이 지금 경선 구도에서 지금 이해찬 대표가 금태섭 의원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게 아니냐는 오해를 살 수 있거든요. 이 점은 어떻게 보세요?

☎ 설 훈 > 그건 아니죠. 그건 아니죠. 왜냐하면 지금 금태섭 의원을 어떻게 하기 위해 공천 배제하기 위해서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여론도 있어 가지고 그건 사실이 아니다, 그러니까 당에서 누구를 배제한다, 이건 절대 있어서 없다. 시스템에 의해서 공천하는 것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말고 당당하게 해라, 이런 취지니까요. 누구를 지원하고 누굴 배제하고 이런 건 전혀 없습니다.

☎ 진행자 > 누구에게 힘을 실어주는 메시지는 아니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 설 훈 > 아니죠. 이해찬 대표는 자기 정치 안 하겠다고 내려놓았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당이 조용하고 공정하고 객관적 입장에서 풀어가고 있기 때문에,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 점을 여쭤볼게요. 다른 문제인데요. 지금 공천관리위원회 산하 검증소위가 있고 적격성 문제를 계속 검증하고 있다고 하는 두 의원이 있습니다. 민병두 의원과 이훈 의원인데요. 계속 결론이 안 나고 있는데 이 문제는 어떻게 처리가 돼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 설 훈 > 그건 심사위원회에서 면밀하게 보고 있기 때문에 결과가 어떻게 날지 저도 궁금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저로서 개인적으로 이래라저래라 말씀을 드리기가 공개적인 자리에서는 그렇습니다. 못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민감한 문제라는 것 저도 이해합니다만 그럼 이렇게 질문을 드릴게요. 이렇게 검증이 오래 걸릴 이유가 있습니까?

☎ 설 훈 > 그 내용은 정확히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위원회에서 판단하는 대로 우리당에서는 받아들일 입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두 의원의 적격성 검증 결과가 이른바 공천의 개혁성, 개혁공천의 하나의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하십니까?

☎ 설 훈 > 개혁공천과 상관없이 이를 테면 민병두 의원 경우에는 지난 번에 미투 사건이 있었지 않습니까? 미투가 아니라는 게 밝혀졌던 사안인데 그런데 아직도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 내용은 정확히 제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렇다 저렇다 말씀드리기가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아무튼 최근에 이런 저런 요인들이 돌발 변수가 나오면서 민주당 빨간불이 들어오고 있는데 당 안에서는 별로 위기감이 없다, 이렇게 지적하는 기사들이 계속 나오던데 이런 기사들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세요?

☎ 설 훈 > 저는 그 기사를 그렇게 하길 기대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쓴 게 아닌가 생각하고요. 분명한 사실은 우리 당은 시스템 공천을 하고 있기 때문에 1년 전에 당헌당규를 다 정했습니다. 그 정해진 당헌당규에 따라서 조용조용하게 차근차근 해나가기 때문에 지금 당내에서 공천 문제를 두고 소리 없이 진행되는 경우 제가 알기로 30년 경우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걸 두고 빨간 불이 커졌다 어쨌다 하는 부분은 우리 당에 대한 일종에 흠집내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빨간불을 이야기하는 데는 꼭 공천만 갖고 하는 얘기는 아니고 이른바 임미리 교수에 대한 고발 건이라든지 이런 것을 종합해서 그렇게 기사를 썼던데요.

☎ 설 훈 > 임미리 교수 건에 대해서도 다 정리가 됐고 임미리 교수도 받아들인 상태 아닙니까? 그래서 그 부분은 진화가 된 상태이기 때문에 아직 선거는 두 달 남아 있습니다. 그런 상태이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 여러 가지 변화가 있을 때인데 지금 시점에서 민주당이 위기다 이런 시각은 저는 정확하지 않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이런 지적과 관련해서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이렇게 지적하는 쪽에서는 이른바 추미애 리스크를 주장하던데 이건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 설 훈 > 추미애 리스크는 추미애 장관이 검찰개혁을 아주 정확히 그리고 강력한 입장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일종의 저항하는 입장에서 비판할 겁니다. 물론 그 비판도 우리가 받아들여야 할 부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러나 기본적으로 검찰개혁을 하겠다 라는 입장과 검찰개혁이 너무 지나치지 않느냐 두 입장이 충돌해서 나오는 것으로 보고요. 우리당 입장에서는 추미애 장관이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틀렸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 진행자 > 추미애 리스크가 절대 아니라 추미애 개혁이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 설 훈 > 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마지막으로 짧게 한 1분 남았는데요. 미래통합당이 출범을 했습니다. 지금 이렇게 되면 총선 판도에 얼마큼 영향을 미칠 거라고 진단하세요? 의원님.

☎ 설 훈 > 미래통합당이 한마디로 말하면 ‘도로 새누리당’이죠. ‘도로 새누리당’이 사실 패배 결과 분열됐던 거거든요. 분열해서 패배한 것이 아니고 패배한 뒤에 그 결과로 분열됐던 것이기 때문에 통합당으로 합쳤다고 해 가지고 새누리당이 다시 이길 수 있겠느냐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겠느냐 전 그렇게는 안 봅니다. 선거를 앞두고 이합집산 했던 게 다시 합쳤다 그 정도지, 그게 이념적으로 정확하고 그리고 국민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액션을 보였다, 그건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결과는 국민들로부터 사랑 받을 수 있을까 의문이 듭니다. 특히나 위성정당을 만들고 하는 이런 작태는 저는 정말 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별로 파급력은 없을 거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설 훈 > 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말씀 여기까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 설 훈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의 설훈 최고위원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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