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슈퍼전파자' 31번 환자..남편·아들은 '음성' 판정

박가영 기자 2020. 2. 1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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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10명이 추가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으며 31번 환자가 '슈퍼전파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날 대구 시민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환자로 추가된 가운데 그중 7명은 31번 환자가 종교행사를 위해 방문한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31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구 시민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며 슈퍼전파자에 의한 지역감염 공포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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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번 환자가 격리 치료 중인 대구 서구 중리동 대구의료원./사진=뉴스1


대구에서 10명이 추가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으며 31번 환자가 '슈퍼전파자'로 떠오르고 있다. 31번 환자와 접촉한 가족 2명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31번 환자인 61세 여성의 남편과 아들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한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 밖에도 이 한자와 접촉한 지인, 직장동료, 택시 기사 등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31번 환자의 밀접접촉자는 68명으로 파악됐다.

31번째 확진자는 지난 17일 발열과 폐렴 증세를 호소하며 대구 수성구보건소를 찾았다가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대구의료원에 이송돼 음압병실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이날 대구 시민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환자로 추가된 가운데 그중 7명은 31번 환자가 종교행사를 위해 방문한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34~36번 환자, 42~45번 환자 등 7명이 신천지 대구교회에 출석했다. 이들은 지난 2월13일부터 17일 사이 증상이 발현해 병원, 보건소 등을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확진자 1명은 31번 환자가 입원했던 수성구 범어동 새로난한방병원 직원으로 알려졌다. 권 시장은 "33번 환자는 중구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으로 지난 2월16일부터 발열과 몸살 기운이 있었다. 새로난 한방병원 검진센터 직원으로 31번과 연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31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구 시민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며 슈퍼전파자에 의한 지역감염 공포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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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가영 기자 park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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