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집권당 개헌 방침 전면에..2012년 아베 재집권 후 처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집권 자민당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재집권 후 처음으로 당 운동방침에서 개헌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관측된다.
19일 마이니치(每日)신문의 보도에 의하면 자민당이 다음 달 8일로 예정된 당 대회에 제출할 운동방침 원안은 '새로운 시대에 어울리는 헌법을 향해'라는 제목으로 개헌에 관한 내용을 기술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당 대회 연기 또는 축소 검토..정치 일정도 영향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 집권 자민당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재집권 후 처음으로 당 운동방침에서 개헌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관측된다.
19일 마이니치(每日)신문의 보도에 의하면 자민당이 다음 달 8일로 예정된 당 대회에 제출할 운동방침 원안은 '새로운 시대에 어울리는 헌법을 향해'라는 제목으로 개헌에 관한 내용을 기술했다.
여기에는 '헌법 개정 원안을 국회에 발의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정비하는 데 힘을 다한다'는 내용과 '미래를 향한 나라 만들기를 완수하기 위해 헌법 개정을 목표로 한다'는 지침이 담겼다.
자민당은 작년 참의원 선거에서 개헌논의를 추진하라는 국민의 강한 지지를 얻었다고 평가하고서 당과 회파(會派, 원내에서 활동을 함께 하는 의원 그룹으로 한국 국회의 교섭단체와 유사함)의 틀을 넘어 개헌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자민당이 개헌을 운동방침에서 별도의 장으로 다룬 것이 2012년 12월 아베 총리가 재집권한 후 처음이며 야당의 반발을 우려해 간단하게 다룬 작년과는 대비된다고 전했다.
이 같은 행보에는 아베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임기가 내년 9월로 다가오는 등 아베 총리가 자신의 손으로 '필생의 과업'인 개헌을 시도할 수 있는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전쟁 포기와 전력(戰力)보유 금지를 규정한 헌법 9조를 개정해 일본을 전쟁할 수 있는 보통 국가로 전환하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
NHK는 자민당 운동방침에 코로나19와 관련해 국민에게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고 의료체제를 확립한다는 내용이 함께 담긴다고 전했다.
다만 올해 자민당 당 대회는 예정대로 개최될지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자민당이 당 대회를 연기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마이니치는 연기 또는 축소 등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자민당 당 대회 외 일본 정치권의 다른 행사도 영향을 받고 있다.
국민민주당은 22일 예정된 당대회 장소를 호텔에서 당 본부로 변경하고 참석자 수를 5분의 1로 줄이기로 했다.
입헌민주당은 이달 16일 당대회를 열었으나 의원들과 지지자가 악수를 자제하도록 당부했다.
sewonlee@yna.co.kr
- ☞ '코로나확진' 쏟아진 신천지…'신도 단속·거짓종용' 의혹
- ☞ 이 와중에 '알몸축제'…흔들리는 아베
- ☞ 중국 여성 의료진 삭발식 두고 성차별·강요 논란
- ☞ "자살한" 시신으로 발견된 인기가수…구금 중 무슨 일?
- ☞ '프로포폴 의혹' 이부진 입건여부 곧 결정
- ☞ 고속도로서 두 살배기 차창 밖 날아가 구사일생
- ☞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뭐했나…중국에서도 번지는 의혹
- ☞ 야간에 검은옷 무단횡단 보행자 친 운전자…판결은
- ☞ 대구·경북 코로나19 불안감 증폭…하루 만에 13명 추가 확진
- ☞ "방송서 총리 욕했다고 산불진화 소방관 해고"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아이유, 어린이날 맞아 1억원 기부…"건강한 어른으로 자라길" | 연합뉴스
- '의정부 하수관 알몸 시신' 전말…발작 후 응급실 갔다 실종 | 연합뉴스
- 어린이날 연휴 폐지팔아 산 과자박스 두고 사라진 세아이 아빠 | 연합뉴스
- 초등생 의붓딸에게 강제로 소금밥 주고 상습폭행 계모 집행유예 | 연합뉴스
- 길거리서 술 취해 커플 향해 바지 내린 60대 검거 | 연합뉴스
- 울산서 새벽 조업 나섰던 70대 노부부 숨진 채 발견 | 연합뉴스
- '반지의 제왕' '타이타닉' 배우 버나드 힐 별세 | 연합뉴스
- 경남 양산 공원주차장서 신원 미상 여성 불에 타 숨져 | 연합뉴스
- [OK!제보] 도심에 4년 방치된 쓰레기 더미…악취·벌레 진동 | 연합뉴스
- 140m 세계서 가장 긴 바게트…프랑스 이탈리아에 뺏긴 기록 탈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