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민심이 차가워지는 걸 피부로 실감"

임미리 교수 고발 논란, 김남국 자객 출마 당 대응 방식 맹비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파이낸셜뉴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조국백서추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김남국 변호사의 금태섭 의원 지역구 서울 강서갑 출마 등 연일 각종 논란이 이어지고 무엇보다 당이 여러 사태를 키운 뒤 나서는 늦장 대응으로 도마위에 오르는데 대해 "정봉주, 김의겸, 문석균에 대한 부정적인 민심을 절감하고 잘 작동했던 당의 균형감각이 왜 갑자기 흔들리는지 모르겠다"고 쓴소리를 했다.

박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이런 생각이 나 혼자만의 걱정은 아닐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99개를 잘하더라도 마지막 하나를 그르치게 되면 공든 탑이 와르르 무너질 수 있다"며 총선을 앞둔 당 지도부의 대응 방식에도 우려를 보였다.

또 "지역에서 선거운동을 하면서 많은 시민을 만난다"며 "요즘 당에 대한 민심이 차가워지는 것을 피부로 실감하고 있다"고 민심을 전하기도 했다.

아울러 "혹여 우리 당이 민심을 대하는 균형감각을 잃지는 않았는지, 2016년 당시 여당이었던 새누리당의 태도를 반면교사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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