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국인 입국금지' 러시아에 이해 표명.."지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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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오는 20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인의 입국을 중단하기로 한데 대해 중국 정부가 사실상 이해를 표명했다.
1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겅솽 대변인은 이날 온라인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러시아 측의 조치는 코로나19 확산 예방목적의 조치로, 러시아 당국은 사전에 외교적 채널을 통해 중국에 통보했다"면서 "러시아 측은 '이번 조치는 일시적인 조치이며, 전염병 확산 사태가 개선되면 반드시 조정 및 철회하겠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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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양소리 기자 = 러시아가 오는 20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인의 입국을 중단하기로 한데 대해 중국 정부가 사실상 이해를 표명했다.
1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겅솽 대변인은 이날 온라인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러시아 측의 조치는 코로나19 확산 예방목적의 조치로, 러시아 당국은 사전에 외교적 채널을 통해 중국에 통보했다”면서 “러시아 측은 ‘이번 조치는 일시적인 조치이며, 전염병 확산 사태가 개선되면 반드시 조정 및 철회하겠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겅 대변인은 또 “러시아는 중국의 최대 이웃국으로서 우리는 러시아가 취한 일련의 조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동시에 우리는 러시아 당국의 지지와 도움도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러 양국은 새로운 시대 전면적 전략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겅 대변인은 “우리는 러시아를 포함한 국제사회가 중국을 지속적으로 지지하고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태도로 이번 전염병 사태를 바라보며 빠른 시일내 제한 조치를 조정하리라고 믿고,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이런 발언은 러시아의 중국인 입국조치에 대한 불만을 최소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 및 확산 방지 대책본부' 본부장을 맡은 타티야나 골리코바 러시아 부총리는 18일(현지시간) 성명에서 "2월 20일 0시부터 러시아 국경을 통한 중국인의 입국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당국은 “입국 중단은 일시적인 조치”라고 부연하면서도 구체적인 입국 금지 해제일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이날 러시아 국영항공사 '아에로플로트'는 모스크바에서 베이징, 상하이로 가는 직항편을 하루 2회에서 1회로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광저우, 홍콩 등의 직항편도 주 4회로 축소 운항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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