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삼일이 일상인 당신에게.." 상담심리 전문가가 전하는 극복 TIP 3

입력 2020. 2. 20. 09:37 수정 2020. 2. 2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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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삼일(作心三日)'이라는 말이 있다.

무언가를 실천하기 위해 마음을 먹었는데 그 다짐이 채 삼일을 못 간다는 뜻이다.

한국상담심리학회(학회장: 성승연교수)는 2월 카드뉴스에서 '작심삼일은 프로차스카와 동료들이 개발한 초이론적 모델을 통해 설명할 수 있다'며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변화 과정은 한 번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각 단계들을 오고 가며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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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삼일(作心三日)’이라는 말이 있다. 무언가를 실천하기 위해 마음을 먹었는데 그 다짐이 채 삼일을 못 간다는 뜻이다.

실제 한 취업 포털 사이트가 2018년 말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올해 시작 전 새해 계획을 세웠는가’에 대해 질문한 결과, 성인남녀 78.6%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들에게 새해 계획을 꾸준히 지키고 있는지 물었을 때는 28.8%만 ‘꾸준히 지키고 있다’고 답했다.

한국상담심리학회(학회장: 성승연교수)는 2월 카드뉴스에서 ‘작심삼일은 프로차스카와 동료들이 개발한 초이론적 모델을 통해 설명할 수 있다’며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변화 과정은 한 번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각 단계들을 오고 가며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초이론적 모델에 따르면 변화는 총 6단계로 구분된다. ▲전숙고 단계 ▲숙고 단계 ▲준비 단계 ▲실행 단계 ▲유지 단계 ▲재발 단계다. 가령 ‘운동을 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하자. 전숙고 단계는 다짐 자체를 하지 않는 단계다. 숙고 단계는 ‘운동을 하긴 해야 하는데…’라는 고민을 하는 정도다.

준비 단계가 되면 ‘건강한 몸을 만들겠다’는 마음을 먹고 운동을 등록한다. 일주일에 2~3회 운동을 하고 식단 조절도 하면서 3kg 정도 감량에 성공하는 실행 단계에 이르니 자신감이 붙어서 유지하는 단계에 도달한다. 이후부터는 변화를 지속하거나 잠시 중단하게 되는 등 재발 단계와 마주하게 된다.

새해 결심은 작심삼일에 끝난다해도 완전히 실패한 것이 아니라, 변화 도중 어떤 단계로 되돌아간 것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한국상담심리학회가 전하는 작심삼일 극복 팁은 무엇일까?

Tip1. 조금씩, 반복적으로 하기
작심삼일 극복을 위해서는 ‘반복’이 핵심이다. 작동흥분이론에 따르면 우리 몸과 마음은 발동이 걸리면 작동되는 기계처럼 싫던 일도 일단 시작하면 계속하게 된다. ‘시작이 반’이라는 이야기다.

Tip 2. 플랜 B를 미리 생각해두기
한 가지 계획만 세우기보다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플랜B를 세워두는 것도 좋다. 뜻밖의 상황을 최대한 시뮬레이션하고 효과적인 대비책을 마련하면 도움이 된다.

Tip 3. 공개적으로 드러내기
사람들은 말이나 글로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면 그 생각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다. 심리학적으로 ‘공개선언 효과’라고 한다. 새해 목표들을 SNS에 올리거나 하루 실천사항을 매일 올려보자. (출처: 이민규, 실행이 답이다)

새해 결심의 마인드 코치가 필요하다면 한국상담심리학회소속 전문상담심리사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re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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