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망언' 류석춘 교수, 연세대 1학기 강의서 잠정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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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업 도중 '일본군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던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올해 새 학기 강의에서 잠정 배제됐다.
연세대는 19일 "류 교수가 2020학년도 1학기에 개설 희망하는 교과목에 대해 별도의 결정이 있을 때까지 담당교수 배정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결국 연세대는 지난 17일 류 교수가 맡기로 한 두 과목의 담당교수 이름을 수강신청 리스트에서 삭제했고, 이날 담당교수 배정을 잠정 보류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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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업 도중 ‘일본군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던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올해 새 학기 강의에서 잠정 배제됐다.
연세대는 19일 “류 교수가 2020학년도 1학기에 개설 희망하는 교과목에 대해 별도의 결정이 있을 때까지 담당교수 배정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연세대 교원인사위원회 결의에 따른 것이다.
류 교수는 지난해 9월 사회학과 전공과목인 ‘발전사회학’ 강의 중 “일본군 위안부의 직접적인 가해자가 일본이 아니다” “조금 일하면 돈 받는다는 매춘 유혹이 있다. 예전에도 그런 것이다”라는 등의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 그런데 올해 1학기 수강신청을 앞두고는 전공과목 ‘경제사회학’과 교양과목 ‘대한민국 산업화와 민주화’에 류 교수의 이름이 담당교수로 기재되면서 논란이 재점화됐다.
이에 연세대 재학생과 동문 단체, 시민단체 등은 류 교수를 즉각 강의에서 배제하고 파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세대 류석춘 교수 사건 학생대책위원회(대책위)는 “류 교수가 이번 학기를 정년으로 퇴직할 예정인데, 학교 측이 시간을 끌며 류 교수를 명예롭게 퇴임시키려 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며 “류 교수는 즉시 사죄하고 조속한 징계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전했다. 시민단체 아베규탄서대문행동은 “친일 역사를 미화시키는 류 교수가 강단에서 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징계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결국 연세대는 지난 17일 류 교수가 맡기로 한 두 과목의 담당교수 이름을 수강신청 리스트에서 삭제했고, 이날 담당교수 배정을 잠정 보류한다고 발표했다.
류 교수는 시민단체로부터 고소·고발을 당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도 받고 있다. 정의기억연대와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해 10월 명예훼손·모욕 혐의로 류 교수를 고소·고발했다. 경찰은 지난달 류 교수를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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