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코로나 종식? 한치앞도 못보는 정권 국민 속였다"(종합)

김일창 기자,한재준 기자,정윤미 기자 2020. 2. 2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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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자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일제히 정부의 대책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가 '머지 않아 코로나19가 종식될 것'이라는 일제히 허황된 낙관론을 퍼뜨리다 엄청난 속도로 확진자가 늘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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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과 중국 방문자들의 입국을 전면 금지해야
"머지 않아 종식 낙관론이 상황 악화..특단 대책 마련하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2.2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한재준 기자,정윤미 기자 = 대구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자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일제히 정부의 대책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가 '머지 않아 코로나19가 종식될 것'이라는 일제히 허황된 낙관론을 퍼뜨리다 엄청난 속도로 확진자가 늘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어제 하루에만 우한폐렴 확진자가 무려 20여분이나 폭증했다"며 "해외여행 확진자 접촉력이 없는 확진자까지 속출하며 지역사회 감염이라고 하는 위험한 상황이 현실화됐다는 분석이 파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사실 이미 오래전부터 비상시국을 넘어 초비상시국이었는데 정권은 한치 앞도 내다보지 않고 근거 없이 국민을 속였다"며 "문 대통령은 우한폐렴을 대외경제 탓, 국회탓, 야당탓, 언론탓으로 돌리는 데 이를 당장 멈추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근본 원인인 자신의 경제실정부터 되돌아보라"며 "지금이라도 경제 실정을 인정하고 대전환 꾀하는 것이 대한민국에 가장 시급한 특단의 대책"이라고 말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전문가들이 1차 방역에 실패했다며 위기 대응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올리고, 중국인과 중국 방문자들의 입국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고 했지만, 정부는 유보적인 입장으로 여전히 중국 눈치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중국인 입국 금지) 시행하지 않으면 국회법을 직접 개정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도 즉각 법 개정에 응하라"고 했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문재인 정부는 지금 국민들에게 정말 모든 정보를 알려야 한다"며 "지금 국민들이 많이 불안해하고 있으니 격상할 조치가 뭔지 다시 한 번 밝히라"고 말했다.

김순례 최고위원은 "메르스 사태라는 비싼 수업료 내면서 감염병 대책을 배웠지만 문재인 정부는 중국 눈치보기 때문에 이 대책이 무용지물이 됐다"며 "대통령이 직접 전면 나서 모든 것을 지시하면서 제발 야당의 말 좀 들으시라"고 말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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