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우한폐렴 빌미로 '혈세 붓기' 안돼"

장영락 2020. 2. 20. 14: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으로 시민들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우한폐렴 빌미로 혈세를 쏟아부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경제 실정부터 되돌아봐야 한다. 경제의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며 "우한폐렴을 빌미 삼아 또다시 혈세를 쏟아부을 생각이면 당장 접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으로 시민들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우한폐렴 빌미로 혈세를 쏟아부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비난하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어제 하루만도 우한 폐렴 확진자가 무려 20여명 폭증했다”며 “대통령과 총리, 여당이 일제히 허황된 낙관론을 퍼뜨린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황 대표는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며 과도하게 불안해하지 마라고 책임지지도 못할 말을 쏟아냈다”며 “이 정권은 근거없이 국민들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경제 실정부터 되돌아봐야 한다. 경제의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며 “우한폐렴을 빌미 삼아 또다시 혈세를 쏟아부을 생각이면 당장 접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황 대표 발언은 코로나19 사태 확대에 따라 추경 편성 가능성이 제기된 것을 경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대안신당 유성엽 원내대표는 공식적으로 코로나 추경 편성 필요성을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하루 만에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30명 넘게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시는 역학조사관이 2명 밖에 되지 않고 음압병상도 50여실에 불과해 대응여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대구는 코로나 확산 심각 단계”라며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도 이날 권 시장과 직접 통화해 “정부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