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대구·경북에 위로..달빛동맹 형제도시 아낌없이 지원"

박준배 기자 2020. 2. 20. 15: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대거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용섭 광주시장이 깊은 안타까움과 연대의 정을 드러냈다.

광주시 입장에서 '청정 광주' 회복은 충분히 자축할 만한 성과이지만 이 시장은 달빛동맹 형제도시를 더 걱정했다.

당시 최영호 대구시 정책기획관은 "광주시와 대구시는 오래 전부터 달빛동맹을 유지하며 어려울 때마다 서로 도왔다"며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위기도 광주와 대구가 힘을 모아 함께 슬기롭게 대응하자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건마스크 2만개 전달.."나눔과 연대로 코로나 이겨내야"
이용섭 광주시장이 2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 시장은 "16번, 18번, 22번 확진자가 완치 판정을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며 "접촉자 458명도 전원 격리 해제돼 확진자와 접촉자가 없는 '청정 광주' 상태로 회복됐다"고 밝혔다.2020.2.20/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대구·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대거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용섭 광주시장이 깊은 안타까움과 연대의 정을 드러냈다.

이 시장은 20일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어느 지역보다 큰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시·도민들에게 진심어린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보낸다"고 밝혔다.

광주는 16번·18번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고 접촉자 458명도 이날 0시를 기해 전원 격리 해제됐다.

지난 4일 첫 감염자 발생 이후 16일 만에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자 모두 일상으로 복귀하면서 '청정 광주' 상태를 회복했다.

광주시 입장에서 '청정 광주' 회복은 충분히 자축할 만한 성과이지만 이 시장은 달빛동맹 형제도시를 더 걱정했다.

그는 "코로나 사태를 통해 또 한 번 광주의 위대한 힘을 경험했다.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이 코로나를 이기는 힘이 되고 있다"며 "우리는 달빛동맹 형제도시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며 힘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는 위기 상황에서 더욱 강하게 결집하고 연대하는 특별한 DNA를 갖고 있고, 그 힘이 강하게 발휘돼야 할 때"라며 "코로나 바이러스는 나눔과 연대의 힘으로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이날 대구에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넘자는 의미로 보건마스크 2만개를 전달했다. 박향 자치행정국장이 직접 대구시를 방문해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12일 광주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전을 펼칠 당시 광주시에 보건마스크 1만개를 전달했다.

당시 최영호 대구시 정책기획관은 "광주시와 대구시는 오래 전부터 달빛동맹을 유지하며 어려울 때마다 서로 도왔다"며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위기도 광주와 대구가 힘을 모아 함께 슬기롭게 대응하자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대구시가 지난해 광주에서 개최된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도 큰 도움을 준데 이어 이번에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 물품을 지원해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대구에 좋은 일, 어려운 일이 있을 경우 적극 참여해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화답한 바 있다.

nofatejb@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