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석춘 강의 배제는 임시방편"..'파면' 촉구
[뉴스데스크] ◀ 앵커 ▶
연세대학교가 '위안부 망언'으로 경찰 수사까지 받고 있는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를 강의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연세대 학생과 동문 대다수는 류 교수의 파면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조희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수막을 손에 든 연세대 동문과 시민사회단체가 학교 정문 앞에 모였습니다.
지난해 9월, 수업 도중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한 류석춘 교수의 파면을 촉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연세대는 망언 교수 류석춘을 조속히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류 교수의 파면을 요구하는 집회는 지난 넉 달 동안 계속됐습니다.
[한동건/연세대 민주동문회장] "지금 10월, 11월, 12월, 1월이 온 거거든요. 저희들은 '끊임없이 징계를 하라' 그래서 교무처장 면담도 하고 (파면) 요구도 하고 쭉 해왔는데…"
비난 여론이 커지자 연세대 측은 이번 학기 강의에서 류 교수를 일단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연세대 관계자는 "최근 교원인사위 결의에 따라, 류 교수가 개설하려 한 강의에 대해 담당 교수 배정을 보류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류 교수는 2020학년도 1학기 사회학과 전공 수업으로 '경제사회학', '대한민국 산업화와 민주화', 두 개의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이번 학기 강의가 무산된 류 교수는 교내 윤리인권위원회의 조사를 받은 뒤 현재 교원인사위원회에 회부된 상태입니다.
이곳에서도 징계 의견을 낼 경우 마지막 단계인 징계위원회에서 류 교수에 대한 최종 처분이 결정됩니다.
정의기억연대는 강의 배제는 임시 방편일 뿐이라며 류 교수를 조속히 징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한경희/정의기억연대 사무총장] "류석춘 교수에 대한 정확한 징계, 정확한 사법적 판단이 우리나라에서 적어도 그렇게 왜곡된 사실이 퍼져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하나의 기점은 될 수 있다."
류 교수는 또 명예 훼손과 모욕 혐의로 고소당해 경찰 수사도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현VJ, 영상편집: 김재환)
조희형 기자 (joyhyeong@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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