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잇단 확진..신천지교회 집단 감염 파장 어디까지?

신주현 입력 2020.02.20. 21:25 수정 2020.02.20.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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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 가운데 대부분이 31번 확진자와 함께 신천지 교회 예배에 갔던 접촉자들과 관련이 있습니다.

예배 참석자 가운데 의심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많은데다 지역 교인만도 8천 명이 넘습니다.

집단 감염의 파장이 확대될까, 우려됩니다.

신주현 기지입니다.

[리포트]

대구경북지역 코로나 19 확진자는 지금까지 모두 70명입니다.

이 가운데, 신천지 교회 관련자는 43명, 국내에서 단일 집단 감염으로는 가장 많은 인원입니다.

문제는 신천지 교회의 집단 감염 사태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겁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지역사회의 전파가 상당히 광범위하게 이루어져 있고, 앞으로 확진환자도 상당히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31번 확진자가 지난 9일과 16일 두차례 참석한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는 신도 1,001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 거주자가 대부분이며, 경남 3명, 제주 1명입니다.

여기서 발열 등 의심증상이 있는 사람은 지금까지 135명에 달하는데, 아직 160여 명이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의심환자와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는 겁니다.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전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외출 금지는 물론 가족과도 격리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전체 교인이 8천여 명에 이르는 만큼 자가격리 권고를 잘 따를지 여부가 관건입니다.

[대구시 공무원 : "오늘 중으로 관할 보건소에서 자가 격리 통지서가 발부될 거예요. 꼭 자가격리 생활 수칙을 지켜주시기를 바랄게요."]

또, 많은 인원이 바닥에 모여 앉아 예배를 하는 이 교회의 특성 때문에 집단 감염 위험이 크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동헌/기독교 목사 : "(신천지 신도들은) 무릎을 꿇고 예배를 드리기 때문에 다닥다닥 붙어서 예배를 드려요. 옆에 사람들한테 '전도합시다'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되면 거의 얼굴 맞대다시피 이야기를 하니까..."]

대구시는 신천지 교인을 대상으로 하는 전담 관리 콜센터를 운영해 지역사회 내 집단 감염을 최대한 막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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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현 기자 (shinjou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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