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황교안 "놀랄 정도 이기겠다"..홍준표엔 "서울 출마해달라"

정윤식 기자 입력 2020.02.20. 21:30 수정 2020.02.2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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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래통합당은 오늘(20일) 황교안 대표, 또 홍준표 전 대표 같은 당내 간판 주자들의 공천 면접을 했습니다. 면접을 본 황 대표는 "청와대 턱 밑에서 놀랄 정도로 이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공천관리위원회는 홍 전 대표에게는 서울에 출마하거나 아니면 출마하지 말라고 권유했습니다.

이어서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종로에서 미래통합당 공천을 받고 싶은 예비후보 7명 중에는 이 당 대표를 맡고 있는 황교안 예비후보도 있습니다.

공천관리위원들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합니다.

공천이 확실시되는 황 대표는 면접을 마친 뒤 자신이 종로 필승 전략을 제시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 청와대 턱밑에 종로가 있습니다. 반드시 문재인 정권과 싸워 이기겠다고 하는 의지를 가지고 종로에 출마했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국민들께서 놀랄 정도로 이겨내도록 국민들과 함께할 것입니다.]

반면, 또 다른 '대표급 주자'들인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의 표정은 그다지 밝지 않았습니다.

특히 홍 전 대표는 고향인 경남 창녕 출마를 선언했다가 당 지도부가 '험지로 나서 달라'고 압박하자 경남 양산을로 옮기겠다고 역제안했습니다.

이 역제안이 받아들여질진 미지수입니다.

오늘 공관위에서는 홍 전 대표에게 서울 강북 출마 또는 불출마를 권유했지만 홍 전 대표는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준표/前 자유한국당 대표 : 만약 컷오프(공천 배제)를 두 번 당하면 정계 은퇴나 무소속 출마 중에 선택할 수밖에 없겠죠.]

통합당 지지기반인 TK, 대구·경북에서는 대규모 현역 의원 교체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TK에서는 최대 60%까지 물갈이하겠노라 공언했는데, 이런 전방위 압박 속에 오늘도 3선 김광림 의원과 초선 최교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미래통합당에서는 현재까지 의원 22명이 불출마를 선언했는데, 그중 TK 지역구 의원은 5명입니다.

호남 기반 3당인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은 각 당 지도부 사퇴를 전제로 오는 24일 합당하기로 했는데, 합당안을 거부해온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도 결국 대표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이승환,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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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식 기자jy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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