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다음 '실검', 15년 만에 역사속으로

이진욱 기자 입력 2020. 2. 2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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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포털사이트 다음의 실시간 이슈 검색어(실검) 서비스를 종료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실검이) 결과를 보여주고자 하는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나 결과의 반영이 아닌 현상의 시작점이 됐다고 판단했다"라며 "이에 실시간 이슈 검색어 서비스를 종료하고, 본래의 취지와 순기능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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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건강한 사회 만들기 위한 조치"
다음 로고 / 사진제공=다음커뮤니케이션


카카오가 포털사이트 다음의 실시간 이슈 검색어(실검) 서비스를 종료했다. 2005년 실검 도입 이후 15년 만의 폐지다.

20일 카카오는 다음 공지사항을 통해 “실시간 이슈 검색어를 종료한다”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모바일과 PC 첫 화면 및 미디어, 검색 서비스에서 실검 서비스 영역이 사라진다. 기존 통합검색 우측 실검 영역에는 분야별 검색어 등이 자리잡을 예정이다.

실검은 재난이나 속보 등을 공유하고 여론과 사회 현상을 확인하는 채널로 활용돼왔다. 그러나 ‘여론몰이’의 도구로 악용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던 게 사실.

앞서 다음은 지난해 10월 당시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의 사망을 계기로 연예뉴스 댓글 및 인물 관련 검색어 등을 이미 폐지한 바 있다. 당시 악성 댓글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며 해당 서비스 폐지를 결정한 것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실검이) 결과를 보여주고자 하는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나 결과의 반영이 아닌 현상의 시작점이 됐다고 판단했다”라며 “이에 실시간 이슈 검색어 서비스를 종료하고, 본래의 취지와 순기능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실검 서비스를 종료하는 대신 실검 본래의 취지와 순기능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올해 안에 내놓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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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기자 showg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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